박희순, ‘유퀴즈’ 자발적 출연…팬+아내 박예진 향한 ‘찐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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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3월 31일 00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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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 뉴스1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 뉴스1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배우 박희순이 출격해 ‘지천명 아이돌’에 등극한 소감을 밝히며 아내 박예진을 향한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30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배우 박희순이 유퀴저로 함께했다.

박희순은 ‘유퀴즈’에 나가 달라는 많은 팬들의 요청에 섭외가 오지 않았지만 자발적으로 나갈 수 있다는 말에 “팬들한테 인사하려고 나왔다”라며 자발적으로 출연했다고 밝혀 시선을 모았다. 생일 겸 팬들을 향한 감사 인사를 위해 출연을 결정했지만 방송이 미뤄졌다고.

‘가장 핫한 아저씨’, ‘지천명 아이돌’로 소개된 박희순은 “황당하다, 언제 또 이런 호사를 누리겠냐”라고 팬들을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마이네임’ 속 최무진으로 활약하며 팬들을 대거 양산, 아이돌급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 박희순은 팬들의 ‘주접 반응’에 “기가 찬다”라며 쑥스러워하기도.

32년 차 배우 박희순은 배우 사관학교라고 불리는 극단 ‘목화’ 출신으로 대학로 꽃미남 배우로 인기를 끌었다. 그는 연출가에게 혼난 뒤, 극단을 뛰쳐나가려 했지만 예술적 기질을 타고났다는 컴퓨터 점괘에 다시 돌아왔다고. 박희순은 “낯도 가리고, 소극적이라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세븐 데이즈’, ‘마녀’, ‘마이네임’ 등 여성 원톱 작품에서 활약했던 박희순은 “남성이 주인공인 작품은 많이 봤다, 여성이 주체가 되는 작품을 저도, 관객들도 보고 싶기 때문에”라며 “저한테 맞고, 잘되는 것 같고, 좋은 징크스가 생겼다.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고 즐겁다”라고 말했다. ‘마이네임’으로 박희순에게 빠진 팬들이 ‘필모그래피 도장깨기’를 하고 있다고.

“멜로는 아내 예진이랑만”이라고 밝힌 박희순은 “멜로가 들어오면 해야죠, 대본 검열은 받아야겠죠”라며 아내인 배우 박예진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박예진과 존댓말로 대화하는 것에 대해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속 노부부의 사랑이 예뻐 따라 하다 두 사람의 화법으로 정착됐다고 밝혔다. 박희순은 술, 담배, 커피 중 하나를 끊으라는 박예진의 말에 커피를 끊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박희순은 결혼을 추천한다며 “항상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다시 태어나도 박예진과 결혼하겠다는 박희순은 “특정한 순간이 아니라 매 순간, 기댈 수 있는 내 편이 있는 것만으로도 위안이 되고, 힘이 되고, 용기가 된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박희순은 나이가 들수록 연기에 대한 부담감에 생각이 많아지던 시기에 ‘마이 네임’ 흥행으로 용기를 얻었다고 밝혔다. 박희순은 “큰 호응을 받을 거라 생각 못 했는데, 너무 행복했다 최근에, 새롭게 시작할 수 있을 만큼 큰 용기가 됐다”라며 팬들에게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라고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이날 ‘유퀴즈’는 박희순 외에도 남다른 재능으로 자신의 분야에서 활약하는 대장항문외과 의사 임익강, 조나단·파트리샤 남매, 국내 1호 필적학자 구본진 변호사 자기님과 사람 여행을 떠났다.

한편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의 자기들 마음대로 떠나는 사람 여행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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