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골대 때려’ 벤투호, UAE와 전반 0-0 팽팽(전반 종료)

  • 뉴시스
  • 입력 2022년 3월 29일 23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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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가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최종전에서 아랍에미리트(UAE)와 팽팽한 균형을 이루며 전반을 마쳤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29일 오후 10시45분(한국시간) UAE 두바이의 알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리고 있는 UAE와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최종 10차전에서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일찌감치 카타르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 2010 남아공월드컵 이후 처음으로 최종예선 무패 통과를 노리고 있다.

벤투 감독은 공격 라인 최전방에 손흥민(토트넘), 황의조(보르도), 황희찬(울버햄튼) 유럽파 삼총사를 기용하며 총력전을 예고했다.

2선에선 이재성(마인츠), 권창훈(김천)이 지원했고, 정우영(알사드)이 공격과 수비 사이에서 허리를 책임졌다. 포백에는 왼쪽부터 김진수(전북), 김영권(울산), 김민재(페네르바체), 김태환(울산)이 배치됐다. 골문은 조현우(울산)가 지켰다.

실점하지 않으려는 UAE의 촘촘한 수비가 초반 한국의 흐름을 답답하게 했다.

오히려 그동안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던 수비에선 페널티박스 주변에서 패스 실수나 반칙으로 위기를 자초하는 장면이 여럿 나왔다.

전반 중반 이후 왼쪽 측면을 공략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36분 권창훈이 땅볼패스를 찔러줬으나 황의조의 발에 걸리지 않았다.

38분에는 이재성의 크로스를 황의조가 헤더로 연결해 UAE 수비를 흔들었다.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으나 과정이 매끄러웠다.

황희찬은 전반 42분 골대를 때려 크게 아쉬워했다. 코너킥 세트피스에서 골키퍼가 쳐낸 공을 페널티박스 외곽에 있던 황희찬이 오른발로 감각적으로 때렸지만 크로스바에 맞고 나왔다.

한국-UAE 경기에 앞서 이란이 레바논을 2-0으로 꺾으면서 이란이 조 1위로 올라섰다.

한국이 7승2무(승점 23)로 이란(8승1무1패 승점 25)에 이어 2위다. UAE를 꺾으면 1위로 최종예선을 마칠 수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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