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중단됐던 BIFF ‘아시아영화펀드’ 2년 만에 재개

  • 뉴스1
  • 입력 2022년 3월 28일 11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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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영화의전당 부산국제영화제 광고판 앞에서 한 시민이 사진을 찍고 있다… 2021.10.5/뉴스1 © News1
부산 영화의전당 부산국제영화제 광고판 앞에서 한 시민이 사진을 찍고 있다… 2021.10.5/뉴스1 © News1
한국과 아시아의 재능 있는 감독의 작품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아시아영화펀드(ACF)가 2년 만에 시동을 건다.

BIFF 사무국은 4월20일까지 장편독립극영화 후반작업지원펀드와 인큐베이팅펀드를, 4월25일부터 5월20일까지 장편독립다큐멘터리 AND펀드 지원작을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장편독립극영화 인큐베이팅펀드는 한국영화를 제외한 아시아 작품에 한정되며, 감독의 첫번째 혹은 두번째 장편 극영화에 한한다.

펀드 선정작으로 뽑히면 후반작업서비스 또는 제작지원금을 지원한다.

ACF는 장편독립극영화와 다큐멘터리 제작에 직접적으로 지원하며 한국과 아시아 독립영화의 다양성 확보와 세계시장 진출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됐다가 2년 만에 돌아온 ACF는 올해부터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이 주관해 지원작의 영화산업 연계를 강화한다.

ACF 선정작들은 매년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내고 있다.

장편독립극영화 후반작업지원펀드를 받았던 김보라 감독의 ‘벌새’(2018)와 윤단비 감독의 ‘남매의 여름밤’(2019)은 BIFF는 물론 세계 영화제를 휩쓸며 당해 연도 최고의 영화로 손꼽혔다.

하 래 디엠 감독의 ‘안개속의 아이’(2019 장편독립다큐멘터리 AND펀드)는 2021 암스테르담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 찬체운 감독의 ‘푸른 섬’(2018 장편독립다큐멘터리 AND펀드)은 2022 로테르담국제영화제 밝은미래 부문에 선정됐다.

4월7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는 박이웅 감독의 ‘불도저에 탄 소녀’(2014 인큐베이팅펀드)와 킴퀴 부이 감독의 ‘기억의 땅’(2016 인큐베이팅펀드)은 2022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부문에, 압둘라 모함마드 사아드 감독의 ‘파도가 보인다’(2017 인큐베이팅펀드)는 2021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선정됐다.

자세한 내용은 ACF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부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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