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황선우, 자유형 200m 올시즌 세계랭킹 1위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3월 28일 03시 00분


코멘트

김천 대표선발전서 1분45초79
세계선수권 출전권 자동 획득

황선우가 KB금융 코리아스위밍 챔피언십 남자 자유형 200m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올댓스포츠 제공/뉴스1
황선우가 KB금융 코리아스위밍 챔피언십 남자 자유형 200m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올댓스포츠 제공/뉴스1
물에만 들어가면 일단 ‘세계 1위’로 끝장을 본다.

6월 헝가리 세계수영선수권 및 9월 항저우 아시아경기에 출전하는 국가대표를 뽑는 2022 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에 출전한 ‘수영 괴물’ 황선우(19·강원도청)가 무서운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황선우는 27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200m 결선에서 1분45초79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1분47초53을 기록한 2위 이호준(21·대구시청)과 격차가 컸다.

시즌 초라 대회가 많지 않지만 이날 황선우가 세운 기록은 자유형 200m 부문 올 시즌 세계 1위에 해당한다. 국제수영연맹(FINA) A 기준기록(1분47초06)도 넘어 세계수영선수권 자유형 200m 출전권도 자동으로 획득했다.

전날과 똑같은 모습이었다. 자유형 100m 결선에 나선 황선우는 48초42로 1위에 올랐다. 이 또한 올 시즌 자유형 100m 부문 세계 1위 기록이자 FINA A 기록(48초77) 이내였다.

27일 오전 열린 자유형 50m 예선에서 22초59로 전체 1위에 오른 황선우는 대회 마지막 날인 28일 결선에서 세 번째 세계수영선수권 출전권 획득에 도전한다. 50m FINA A 기록은 22초18.

여자수영의 간판 김서영(28·경북도청)도 25일 접영 100m(58초32), 26일 개인혼영 200m(2분11초92)에서 1위에 오르고 FINA A 기록도 각각 통과해 세계선수권 출전권 2장을 획득했다. 특히 접영 100m의 경우 FINA A기록(58초33)과 0.01초 차였을 정도로 출전권 획득 과정이 극적이었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괴물#황선우#자유형 200m#세계 1위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