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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정치

송영길 찾아간 민주당 청년 정치인들…커지는 서울시장 차출론

입력 2022-03-27 11:44업데이트 2022-03-27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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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7일 경남 양산시 통도사에서 전용기 의원(왼쪽) 등 당 청년 정치인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전용기 의원실 제공). 2022.3.27/ © 뉴스1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오는 6월 지방선거의 서울시장 후보로 송영길 전 대표를 차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민주당의 전용기 의원, 이동학 전 최고위원, 박영훈 전국대학생위원장 등 청년 정치인들은 27일 오전 경남 양산시 통도사를 방문해 그곳에 묵고 있던 송 전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이들은 이날 서울시장 지방선거에 송 전 대표가 나오는 것이 어떠냐고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송 전 대표는 별다른 의견 제시 없이 의견들을 경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방선거가 두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현재 서울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민주당 인사는 전무하다.

그간 서울시장직에 도전 의사를 계속 밝혀왔던 우상호 의원은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으로서 대선 패배에 책임을 지고 뜻을 접었다. 지난해 서울시장 재보선 후보로 출마했던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아직 별다른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다.

박주민 의원이 서울 은평구갑 지역위원장을 사퇴하고 출마를 검토하고 있으나 국민의힘 후보로 재선에 도전할 것으로 보이는 오세훈 시장의 대항마로는 역부족이라는 분석도 함께 나온다.

이처럼 구인난이 이어지자 당내에서는 송 전 대표 차출론이 힘을 얻고 있다.

이날 송 전 대표를 찾아간 전용기 의원은 지난 2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586 용퇴론과 불출마 선언 등 정치쇄신을 위한 송 전 대표의 결단을 존중하지만, 오로지 당을 위해 민주당이 보여줄 수 있는 미래를 향해 마지막으로 헌신해 주시길 희망한다”며 서울시장 출마를 요청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수진(서울 동작을) 의원 역시 25일 “서울 최대 현안인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고 이재명 상임고문의 시대정신을 가장 잘 살리면서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경험이 있는 후보는 송 전 대표 뿐”이라며 출마를 요청했다.

다만 열세가 예상되는 서울시장 선거에 송 전 대표 본인이 자원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또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사퇴한 터라, 송 전 대표를 서울시장 후보로 세우려면 비대위 등 당 지도부의 결단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 관계자는 “서울 민심이 민주당에 호의적이지 않으니 선뜻 나서는 사람이 없는 상황”이라며 “아마 당 지도부 차원에서 경쟁력을 따져보고 좋은 방향으로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일단 송 전 대표는 지난 10일 대표직을 사퇴한 후 계속하던 전국 사찰 순회를 이달 말까지 진행하면서 불교계 민심을 청취할 예정이다.

송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지난 대선 당시 불교계와 갈등을 빚은 것에 대해 송 전 대표가 매우 안타까워했다”며 “(송 전 대표가) 대표직은 사퇴했지만, 사찰을 돌면서 스님들도 뵙고 불자들께도 인사드리면서 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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