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에 3년간 20조 이상 투자”

  • 뉴시스
  • 입력 2022년 3월 25일 10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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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DNA(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기술 인프라의 BIG3(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미래차)산업 연계·확장을 위해 향후 3년간 20조원 이상의 재정을 투입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0차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를 주재하고 “DNA 기술 인프라가 BIG3 산업 등으로 연계·확장되도록 2023~2025년 20조원 이상의 재정투자, 연구개발(R&D) 세제의 지원, 규제 샌드박스 적용 분야 확대 등 규제체계 정비를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산업융합, ICT, 혁신금융, 지역 특구, 스마트도시, 연구개발특구 6개 분야인 규제 샌드박스 적용 분야를 올해 중으로 모빌리티, 바이오헬스 분야까지 추가하겠다는 계획이다.

분야별로 보면 데이터 산업의 경우 데이터산업법 시행에 맞춰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국가데이터정책위원회를 신설하고 자율주행, 금융재정 등 6개 분야 국가중점 데이터를 고품질로 추가 개방한다.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을 통해 ‘개인정보 전송요구권’을 도입하고 데이터 형식·전송 방식 표준화 지원 등을 추진한다.

홍 부총리는 “네트워크 분야는 이음 5G(특화망) 서비스 초기 시장 창출을 통해 제조·의료·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 5G 융합 서비스 확산을 가속화해 나가겠다”며 “올해 내 전국 85개시 주요 읍면 5G 커버리지 확대, 2023년까지 전국 시내버스 2만9100대 와이파이 5G로 전환, 2025년까지 1916억원을 투입해 6G 핵심기술 개발 등 5G 전국망 구축과 6G 기술개발을 중점 추진할 것”이라고 알렸다.

그는 “AI 분야는 기술개발+선도 사례+연관확대라는 소위 3대 축의 확장에 중점을 두고 민관이 속도를 내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즉 차세대 AI 핵심원천기술, 미래선도기술을 적극 개발하고 금년 AI+X(AI 융합 선도 프로젝트) 지역특화산업 6곳 신규지정, 로봇 사물인터넷(IoT) 등 연관 분야와의 산업융합 확대 등으로 산업 고도화를 적극 유도하겠다는 의도다.

홍 부총리는 “디지털 대전환을 통한 주력산업 혁신·고도화, 메타버스, 모빌리티 산업 등 신경제 영역 창출·육성은 물론 DNA 산업 발전과 혁신의 성과가 우리 생활거점에도 광범위하게 적용되도록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그동안 DNA 분야 추진 상황에 대해서는 “지난 5년간 DNA 분야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해 10조원 이상 마중물 투자를 지원해왔고 민간에서도 민간투자 확대, 신산업 생태계 형성 등 변화의 동력을 꾸준히 축적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DNA 산업 자체의 빠른 성장은 물론 이를 통해 BIG3 핵심 산업을 포함한 우리산업 구조 전반에 강력한 경쟁력 원천 제공 및 산업간 융복합 촉발제 역할을 하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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