궂은 날씨·확진자 폭증 속 도심 곳곳 집회…인수위로 행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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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3월 19일 15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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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앞에서 국민혁명당 소속 300여명이 자유통일을 위한 기도회를 진행하고 있다. © 뉴스1
1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앞에서 국민혁명당 소속 300여명이 자유통일을 위한 기도회를 진행하고 있다. © 뉴스1
궂은 날씨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수 폭증에도 19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집회가 열렸다.

이날 오후 12시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이끄는 국민혁명당 소속 300여명은 서울시 종로구 광화문 일대에서 대규모 기도회를 열었다.

앞서 국민혁명당은 지난 1일과 5일 그리고 12일 각각 광화문 일대에서 기도회를 열기도 했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참가자들은 오전 11시부터 우산을 들거나 하얀색 우비를 입고 하나 둘씩 모이기 시작했다. 이들은 집회 측에서 마련한 플라스틱에 앉아 기도했으며, 건너편 골목에서도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었다.

150여명의 경찰은 기도회 현장 질서를 유지하면서 돌발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광화문 일대에 폴리스라인을 치고 펜스로 구획을 나눴다. 하지만 현장에는 집회 신고 최대인원인 299명을 훨씬 넘는 참석자들로 집회를 관리하는 경찰과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소속 조합원들이 19일 서울 종로구 전태일다리에서 열린 비정규 노동자 첫 번째 행진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를 앞두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2.3.19/뉴스1 © News1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소속 조합원들이 19일 서울 종로구 전태일다리에서 열린 비정규 노동자 첫 번째 행진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를 앞두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2.3.19/뉴스1 © News1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는 이날 오후 2시쯤 서울 종로구 전태일다리에서 1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정규직 차별 철폐와 정규직 전환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공공부문 노동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전태일다리에서 출발해 종묘공원을 거쳐 종로구 통의동에 있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로 행진했다.

코로나백신피해자가족협의회(코백회)도 이날 오후 중구 청계광장에서 코로나19 백신 피해자를 위한 추모 공연을 개최했다. 이들은 “윤 당선인은 1호 공약인 백신 부작용 국가책임제를 지켜달라”며 인수위로 행진했다.

이밖에도 체한미얀마모임은 이날 오후 주한 러시아대사관 인근 정동제일교회 앞에서 미얀마 군부 쿠데타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민주주의자주통일대학생협의회, 세계시민걷기행동연대 등 시민단체도 이날 도심 집회를 예고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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