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더 이상 부상 이탈은 없다…황희찬·이재성 정상 출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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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3월 18일 09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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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대표팀 공격수 황희찬. /뉴스1
축구 대표팀 공격수 황희찬. /뉴스1
벤투호의 3월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린 황희찬(울버햄튼)과 이재성(마인츠) 모두 큰 부상없이 복귀, 다음 경기를 출전할 가능성이 커졌다. 소집을 사흘 앞둔 한국 축구대표팀 입장에서는 반가운 소식이다.

영국 매체 버밍엄 메일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브루노 라즈 울버햄튼 감독이 19일 열리는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 황희찬의 출전 가능성을 열어뒀다”고 보도했다.

황희찬은 지난 13일 에버턴과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지만 킥오프 9분 만에 도니 판 더 비크에게 왼쪽 엉덩이를 강하게 가격 당해 쓰러졌다. 황희찬은 계속 경기를 뛰겠다는 의지를 보였지만, 해당 부위 통증으로 절뚝거렸고 결국 교체됐다.

일각에서는 황희찬의 부상 정도가 심해 21일부터 시작하는 대표팀 소집에 합류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하지만 황희찬은 빠르게 회복, 소속팀 경기에 문제없이 출전할 예정이다.

황희찬이 리즈전에서 부상을 당하지 않는다면 예정대로 한국으로 이동, 대표팀에 합류할 전망이다. 황희찬은 지난해 11월을 끝으로 대표팀에 소집되지 못하고 있다. 지난 1월에도 소속팀 경기에서 부상을 당해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이재성도 19일 열리는 빌레펠트와의 독일 분데스리가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보 스벤손 마인츠 감독은 “코로나19에 확진됐던 선수들은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에서 해제됐다. 그들의 회복세는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황희찬과 이재성의 정상 합류는 벤투호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예선 A조 1위에 도전하는 벤투호는 이란, 아랍에미리트(UAE)와의 9·10차전을 앞두고 부상 탓에 일부 주전 선수들을 제외해야 했다.

앞선 최종예선 8경기에서 모두 선발 출전했던 주전 미드필더 황인범(루빈 카잔)과 백업 미드필더 이동경(샬케04)이 부상으로 함께하지 못한다. 더불어 측면 수비수 이용(전북)과 홍철(대구) 등도 부상 때문에 제외됐다.

한편 벤투호는 최근 K리그 내에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집단 감염이 된 울산 현대에는 김영권, 김태환, 조현우, FC서울에는 나상호, 윤종규 등이 속해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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