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줄였던 서울 버스 운행 정상화…심야 감축 해제

  • 뉴시스
  • 입력 2022년 3월 11일 11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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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및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연장(오후11시)에 따라 오후 10시 이후 감축 운행했던 대중교통 심야운행을 전면 정상화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연말·연시 모임 등으로 확진자 폭증에 대비하고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반영해 지난해 12월부터 평일 오후 10시 이후 대중교통 운행을 최대 20%까지 감축했다.

하지만 지난 5일부터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가 시행됨에 따라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이 오후 11시로 늘면서 시도 심야시간 대중교통 운행을 정상화하기로 했다.

시는 서울지하철 2호선, 5~9호선, 우이신설선은 열차운행계획 조정 등을 거쳐 오는 14일부터 심야운행을 정상화할 계획이다. 코레일과 연계 운행 중인 지하철 3호선은 다음달 1일, 4호선은 이달 19일부터 순차적으로 정상화할 예정이다. 시내·마을버스는 지난 7일부터 심야시간 감축을 해제하고 정상 운행 중이다.

대중교통 심야운행 감축으로 오후 10시 이후 대중교통 혼잡도는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었다. 다만 퇴근시간대인 오후 6~8시 혼잡도는 감축운행 전보다 증가한 상태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선제적인 혼잡도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된다.

향후 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해 혼잡이 발생하는 시간대에는 추가적인 집중배차 등 탄력적인 대중교통 운행을 시행할 예정이다. 또 시민들이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방역 조치를 지속 병행할 계획이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지속적인 혼잡도 모니터링, 철저한 방역 관리에 힘써 안전한 대중교통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대중교통 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방역지침 준수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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