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출신 샤라포바 “우크라 후원…기부 동참해달라” 호소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3월 10일 16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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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출신 ‘테니스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35)가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 아동을 위해 기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샤라포바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피난을 가는 우크라이나 아이 사진을 올리며 “우크라이나에서 고조되는 위기로 고통 받는 아이들과 가족의 모습에 가슴이 아프고 깊은 슬픔이 밀려온다”며 “‘세이브 더 칠드런’ 재단을 통해 식량, 물, 구호키트를 제공하고 있다. 기부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샤라포바는 2004년 윔블던 단식에서 세리나 윌리엄스(미국)를 꺾으며 ‘깜짝 스타’로 떠올랐다. 2006년 US오픈, 2010년 호주오픈, 2012년과 2014년 프랑스오픈을 제패해 여자 선수 가운데 역대 10번째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실력과 함께 빼어난 외모로 2020년 은퇴 뒤에도 여전히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샤라포바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전쟁을 멈출 수 있도록 영향력을 발휘해 달라는 등의 요청이 쏟아졌다. 이에 샤라포바는 SNS 댓글 창을 닫아 팬들로부터 비난을 받기도 했다. 샤라포바가 세이브 더 칠드런에 언제부터, 얼마를 후원하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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