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겜’ 스타, 파리 런웨이 장악”…정호연, 다시 ‘월클’ 톱모델 행보

  • 뉴스1
  • 입력 2022년 3월 8일 17시 03분


코멘트
정호연 / 사람엔터테인먼트 제공
정호연 / 사람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정호연이 ‘파리 루이 비통 쇼’의 처음과 끝, 오프닝과 피날레 리드를 장식했다.

7일 프랑스 파리 오르세 미술관에서 열린 명품 브랜드 ‘루이 비통’(LOUIS VUITTON)의 2022 가을-겨울 여성 컬렉션 패션쇼에 배우 정호연이 ‘글로벌 앰버서더’이자 ‘모델’로서 오프닝에 이어 피날레 리드를 맡아 대담하고 우아한 워킹을 자랑했다.

오프닝과 피날레 리드를 장식한 정호연은 시크하면서도 당당한 포즈와 한층 깊어진 눈빛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뿐만 아니라 정호연은 피날레 리드까지 장식하며 그로벌 톱모델의 위엄을 드러냈다.

특히 이날 진행된 쇼에는 엠마 스톤, 줄리안 무어, 클로이 모레츠, 제니퍼 코넬리, 스테이시 마틴, 사라 폴슨, 코디 펀, 테니스 선수 비너스 윌리엄스 등 유명 할리우드 스타들이 프론트 로우를 장식하며 전세계 패션계의 관심이 집중됐다.

3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 정호연을 향한 외신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미국 패션 매거진 로피시엘은 “‘오징어 게임’의 스타이자 루이비통 글로벌 브랜드 엠베서더 정호연으로 오픈하며, 모델들은 긴 활주로를 가로지르는 여러 계단들을 계단식으로 내려갔다”며 정호연의 압도적인 런웨이를 묘사했다.

미국 패션 매거진 하입베이(Hypebae)는 “‘오징어 게임’ 스타는 파리 패션 위크 동안 런웨이를 장악했다”, “정호연은 재능 있는 배우이자 런웨이 모델”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라치아 USA는 “오징어게임의 스타이자 SAG의 우승자인 정호연이 쇼의 포문을 열었다”라고 했다.

정호연은 “최고 중의 최고인 니콜라 제스키에르와 루이비통, 모든 것에 감사드립니다”라며 “함께 해서 꿈만 같은 여정이었다. 너무 감사드리고 이 환장적인 쇼에 많은 노력을 쏟아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애정 어린 소감을 밝혔다.

앞서 2013년 방송된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4’를 통해 이름을 알린 정호연은 2017 S/S 컬렉션을 시작으로 패션쇼 및 2017 프리폴 컬렉션 캠페인 등을 통해 루이 비통 무대에 선 바 있다.

정호연은 지난해 9월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극본, 연출 황동혁)으로 배우로서 첫 발을 내디딘 후 전례 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을 대표하는 NBC 토크쇼 ‘지미 팰런 쇼’(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에 출연하는 것 뿐만 아니라 미국 SAG(미국배우조합 시상식) 에서 비영어권 드라마 최초이자 한국 배우 최초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