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래, 생애 첫 트리플더블… 삼성 시즌 첫 2연승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3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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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에 상대전적 5연패도 끊어… 신인 이원석도 개인최다 21점

시즌 후반 삼성의 고춧가루가 매서워졌다.

프로농구 최하위 삼성이 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DB와의 방문경기에서 89-76으로 이겼다. 지난 경기에서 오리온을 꺾은 삼성은 올 시즌 처음으로 연승을 기록했다. 지난해 2월 18일 이후 369일 만의 연승. DB전 연패도 ‘5경기’에서 끊어냈다. 삼성에 일격을 당한 DB는 단독 6위에서 LG와 공동 6위(19승 24패)로 내려앉았다.

승리의 주역은 김시래였다. 이날 김시래는 17점 11리바운드 10도움으로 생애 첫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김시래의 10번째 도움을 덩크슛으로 장식하는 등 김시래의 패스를 착실하게 득점으로 연결시킨 신인 이원석도 한 경기 개인 최다인 21점(5리바운드)으로 맹활약했다. 돌아온 외국인 아이제아 힉스도 18점 8리바운드로 든든하게 뒤를 받쳤다. DB는 조니 오브라이언트(17점 10리바운드), 강상재(17점), 김종규(11점) 등 빅맨들이 분전했지만 허웅(8점) 등 외곽 자원들의 활약이 아쉬웠다.

5일 예정된 한국가스공사와 KT의 경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문제로 연기됐다. 3일 가스공사 선수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이날 예정됐던 KCC와의 경기도 연기된 바 있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프로농구#김시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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