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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사회

하루확진 26만명대 ‘최다’ 나온날…식당-카페 밤 11시까지 연장

입력 2022-03-04 11:15업데이트 2022-03-0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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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3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식당가의 모습. 2022.3.3/뉴스1 © News1
현재 오후 10시까지로 제한된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이 5일부터 오후 11시까지로 1시간 늘어난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모두발언에서 “고심 끝에 현재 밤 10시까지 허용되고 있는 식당, 카페 등 12종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을 내일(5일)부터 1시간 연장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방역 완화가 적용되는 다중이용시설은 △유흥시설 △식당·카페 △노래(코인)연습장△목욕장업 △실내체육시설 △PC방 △멀티방·오락실 △파티룸 △카지노 △마사지업소¤안마소 △평생직업교육학원 △영화관¤공연장 등 12종이다. 사적 모임 인원 제한은 그대로 6명까지로 유지된다. 이번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은 20일까지 적용된다.

지난달 시작된 ‘6인, 오후 10시’의 거리두기 기준은 당초 이달 13일까지 적용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정부는 오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조치로 인해 민생 경제에 누적되고 있는 피해를 고려해 조기 완화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그동안 추진된 손실보상 확대, 거리두기 일부 완화 조치에도 불구하고 오랜 기간 계속되어 온 자영업·소상공인 분들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는 점이 고려됐다”고 말했다. 또 “방역패스 중단, 동거인 자가 격리 의무 면제 등의 다양한 조치들이 시행 중인 만큼, 거리두기도 영업시간과 연계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국내 코로나19 유행 규모는 계속 악화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사망자는 지금껏 가장 많은 186명을 기록했다. 지난주 같은 요일(2월 25일) 94명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한 주 만에 2배로 늘어나는 ‘더블링’이 발생했다. 입원 치료 중인 중환자 수도 797명까지 늘었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6만6853명으로 하루만에 7만 명 가까이 늘었다. 이 역시 코로나19 확산 이후 최대 규모다. 이날까지 국내 누적 확진자는 395만8326명이다. 최근 매일 20만 명대 확진자가 발생하는 추세임을 감안하면 5일 0시 기준으로는 누적 확진자 수가 4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8일 300만 명을 넘어선 후 5일 만이다.

국내 누적 코로나19 확진자가 100만 명을 넘어선 건 지난달 6일이다. 2020년 1월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00만 명까지는 2년이 넘게 걸린 셈이다. 하지만 100만 명에서 200만 명이 되는 데는 15일이 걸렸고, 300만 명까지는 7일이 걸렸다. 이렇듯 확산세가 걷잡을 수 없이 빨라지고 중환자와 사망자 수가 급증하면서 일부에선 이번 방역 완화가 성급한 조치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지운 기자 eas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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