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주 넥슨 창업자 별세…향년 54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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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3월 1일 19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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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주 넥슨 창업자 (넥슨 제공) © 뉴스1
김정주 넥슨 창업자 (넥슨 제공) © 뉴스1
게임사 넥슨 창업자 김정주 NXC 이사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54세.

NXC는 1일 “넥슨을 창업한 김정주 NXC 이사가 지난달 말 미국에서 유명을 달리했다”고 밝혔다.

NXC는 “유가족 모두 황망한 상황이라 자세히 설명해 드리지 못함을 양해 부탁드린다”며 “다만, 고인은 이전부터 우울증 치료를 받아왔으며, 최근 악화한 것으로 보여 안타까울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용히 고인을 보내드리려 하는 유가족의 마음을 헤아려주시길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1968년생인 고인은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카이스트(KAIST) 대학원에서 전산학과 석사를 취득했으며, 박사 과정을 6개월 만에 그만두고 1994년 넥슨을 창업했다. 넥슨은 ‘바람의 나라’, ‘메이플스토리’, ‘마비노기’, ‘던전앤파이터’ 등의 국내 유명 게임을 만들어냈다. 고인은 게임뿐 아니라 인수합병(M&A)에 남다른 능력을 보이며 넥슨을 국내 대표적인 게임사로 끌어올린 인물로도 평가받는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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