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올림픽 지지’ 김정은에 답전 “두 나라 친선 협조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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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2월 26일 07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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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외국문출판사가 공개한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화보 ‘대외관계 발전의 새 시대를 펼치시어’. 김 총비서가 2018년 3월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주석과 양원재에서 열린 오찬에 참석하는 모습이 실려있다.(외국문출판사 화보 캡처) 2021.5.12/뉴스1
북한 외국문출판사가 공개한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화보 ‘대외관계 발전의 새 시대를 펼치시어’. 김 총비서가 2018년 3월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주석과 양원재에서 열린 오찬에 참석하는 모습이 실려있다.(외국문출판사 화보 캡처) 2021.5.12/뉴스1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가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하며 보낸 구두친서에 답전을 보내왔다.

26일 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시 주석은 축전에서 “(김 총비서가) 베이징 겨울철올림픽 경기 대회와 관련해 축전을 보내주고 베이징 겨울철올림픽 경기대회가 성과적으로 폐막하자마자 축하 구두친서를 보낸 데 대해 사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는 나 자신과 중국 당(공산당)과 정부와 인민에 대한 (김정은) 총비서 동지와 조선 당(노동당)과 정부와 인민의 친선적 감정, 그리고 베이징 겨울철올림픽 경기대회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시 주석은 “국제사회의 공동의 지지와 증견 밑에 베이징 겨울철올림픽 경기대회는 세계에 한 차례의 검박하고 안전하며 다채로운 올림픽대회를 펼쳐보였으며, 인류가 공동으로 난관을 극복하는 데 정신적 힘을 부어주고 올림픽 정신을 전파시키고 인류운명공동체를 건설하는 데 적극 기여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새로운 정세 속에서 중국 측은 조선(북한) 측과 함께 쌍방이 이룩한 중요한 공동 인식을 훌륭히 실천함으로써 중조(중북) 친선 협조관계가 끊임없이 발전하도록 추동하고 두 나라와 두 나라 인민에게 행복을 마련해주며 지역의 평화와 안정, 발전, 번영을 위해 적극 기여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총비서 동지가 건강하고 사업이 순조로울 것과 조선식(북한식) 사회주의 위업을 영도해 끊임없이 새로운 성과를 거둘 것을 축원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총비서는 베이징 올림픽 개막·폐막에 맞춰 시 주석에게 각각 축전을 보냈다.

북한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올해 말까지 자격정지 처분을 받은 데 따라 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불참했으나 중국의 성공적 올림픽 개최를 꾸준히 지지해왔다.

이는 미국·일본·호주·영국 등이 베이징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함에 따라 북한이 북중 간 친선을 강조하며 나름의 대응에 나섰던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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