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세계 벌써 질려?…NFT 컬렉터들, 이젠 진짜 그림 찾는다[이번주 미술계]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2월 18일 10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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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FT 컬렉터들, 이젠 진짜 그림 찾는다

뉴욕타임스가 15일 NFT 작품을 소장한 컬렉터들이 이제는 실물 컬렉션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 예로 3000개 NFT를 소장한 중국의 29세 테크 기업 경영가 펠릭스 수 씨는 이제 피카소 같은 블루칩 작가는 물론 현대미술가의 회화, 조각, 설치 작품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하는데요.

가상화폐 플랫폼 TRON의 설립자 저스틴 선 또한 지난해 2000억 달러 피카소 그림과 7840억 달러 자코메티를 경매에서 낙찰 받았습니다.

남들보다 빨리 메타버스에 뛰어든 사람들이 이제는 손에 잡히는 무언가를 갖고 싶은 마음이 생긴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 영국 헤이워드갤러리, 루이스 부르주아 대규모 회고전 개최
영국의 공공미술관인 헤이워드 갤러리에서 루이스 부르주아의 대규모 회고전이 개막했습니다.

영감한스푼 3회에서 만났던 부르주아의 말년까지 20년 간 작품 세계를 돌아보는 전시인데요. 옵서버 지의 비평가 레이첼 쿡은 ‘작가의 삶을 몰래 훔쳐보는 듯한 경험이 그녀와 우리를 더 가깝게 해준다’며 별 다섯개를 주었습니다.

○ 코끼리가 벗어놓은 짚신…홍영인 개인전
서울 종로구 PKM갤러리에서 열린 홍영인 작가(50)의 개인전 ‘위 웨어(We Where)’가 열립니다.

홍영인은 이번 전시에서 신작 8점을 포함해 총 26점의 설치미술 작품을 선보입니다. 주제는 공동체 복원과 자연과의 공존.

작가는 “서로를 배척하는 수직적 사회가 아닌 다양한 주체가 공생하는 수평적 공동체를 꿈꾼다 ”고 말했습니다

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220216/111819367/1


김민 기자 kim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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