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 “갓더비트 하면서도 ‘이 조합 뭐지?’ 해…어벤져스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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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2월 14일 14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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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더 비트/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 뉴스1
갓 더 비트/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 뉴스1
가수 태연이 유닛 그룹 갓더비트는 좋은 경험이었다고 했다.

14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태연 정규 3집 ‘아이앤비유’(INVU) 기자간담회에서 태연은 갓더비트 활동 당시를 회상했다.

태연은 “갓더비트가 너무 재밌었다”라며 “같이 연습실에 있으면서도 ‘이 조합 뭐지? 보아 언니랑 에스파, 슬기랑 웬디가 나랑 같이 춤을 추네’ 싶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벤져스 같은데?’ 싶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친해질 시간이 짧았지만 먼저 후배들에게 다가갔다. 보아 언니가 내게 자꾸 리더라고 짐을 얹어줘서 열심히 하려고 했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이앤비유’는 태연이 약 2년3개월 만에 선보이는 정규 앨범으로, 태연의 한층 성숙해진 보컬 매력과 음악 색깔을 담은 총 13곡이 수록되어 있다.

동명의 타이틀곡 ‘아이앤비유’는 부드럽고 몽환적인 신스 사운드와 후렴에 등장하는 플룻 멜로디가 인상적인 하우스 기반의 팝 댄스 곡으로, 가사에는 매번 상처받고 지칠 걸 알지만 그럼에도 ‘사랑’에 마음을 아끼지 않는 ‘나’와, 그런 자신과는 너무 다른 상대방을 보며 느끼는 감정을 담아, 강렬하면서도 절절한 태연표 ‘러브송’을 예고했다.

또한 노르웨이 작곡가 에드바르드 그리그(Edvard Grieg)의 ‘솔베이의 노래’를 샘플링한 R&B 발라드 ‘그런 밤’(Some Nights), 빈티지한 기타 연주가 감성을 자극하는 팝 ‘세트 마이셀프 온 파이어’(Set Myself On Fire), 디스코 리듬과 베이스 연주가 흥을 돋우는 팝 댄스 ‘어른아이’(Toddler), 그리스 로마 신화 속 사이렌(Siren)을 모티브로 사랑에 빠진 상대를 파멸로 이끄는 가사가 인상적인 ‘사이렌’, 모든 추억과 감정이 사라져 버린 마음을 무엇도 머물 수 없는 황폐한 공간으로 묘사한 ‘콜드 애즈 헬’(Cold As Hell)도 귀를 사로잡는다.

더불어 레트로한 사운드와 리듬이 향수를 자극하는 신스 팝 댄스 곡 ‘타임리스’(Timeless), 극적인 진행이 인상적인 팝 발라드 ‘품’(Heart), 매번 똑같이 상처받고 끝나기에 더 이상 사랑에 빠지고 싶지 않은 마음을 담은 댄서블한 분위기의 업템포 팝 ‘노 러브 어게인’(No Love Again), 사랑을 위해 전부를 내어준 화자의 마음 아픈 후련함과 상실감을 솔직하게 그린 ‘유 베터 낫’(You Better Not), ‘아름다운 마무리’에 대한 단상을 영화와 연극에 빗대어 표현한 ‘엔딩 크레딧’(Ending Credits)도 수록되어 태연의 다채로운 보컬 매력을 만날 수 있다.

이 밖에도 태연이 작사에 참여한 선공개 곡 ‘캔트 콘트롤 마이셀프’(Can’t Control Myself), 작년 7월 음원 발표해 많은 사랑을 받은 ‘위크엔드’(Weekend)까지 총 13곡으로 구성, 풍성한 귀호강으로 음악 팬들을 매료시킬 전망이다.

한편 태연은 14일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 ‘아이앤비유’를 공개한다. 같은 날 앨범으로도 발매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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