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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경제

2600 깨졌다가 2663 반등… ‘롤러코스터 코스피’

입력 2022-01-29 03:00업데이트 2022-01-29 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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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하던 증시 5거래일만에 올라
환율 1205.5원… 18개월만에 최고
현대엔지니어링 상장 계획 철회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48.85포인트(1.87%) 오른 2663.34에 마감한 2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뉴시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경보에 추락하던 국내 증시가 5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하지만 외국인 ‘엑소더스(대탈출)’와 기업 실적 전망치 하향세로 변동성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8일 국내 증시는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했다. 코스피는 14개월 만에 처음으로 장중 2,600 선이 무너졌다. 하지만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살아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결국 전 거래일 대비 1.87% 오른 2,663.34에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2.78% 오른 872.8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1월 한 달간 10.56%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한 2020년 3월 이후 낙폭이 가장 컸다. 서철수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기업들 실적의 불확실성이 주가 변동성을 확대할 수 있다”고 했다.

변동성이 커지자 상장을 철회한 기업도 나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날 공모 철회 신고서를 제출했다고 공시했다. 시장이 출렁이자 당국은 진화에 나섰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이날 금융시장 점검회의에서 “과도한 불안심리를 갖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외국인은 전날 국내 증시에서 1조7000억 원 넘게 판 데 이어 이날도 7000억 원에 달하는 주식을 순매도했다. 외국인 이탈은 원-달러 환율 상승(원화 가치는 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 외국인들이 주식을 팔아 달러로 환전해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기 때문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7원 오른 1205.5원에 마감했다. 2020년 7월 16일(1205.6원) 이후 1년 6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최동수 기자 firef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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