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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스포츠

1분도 안돼 골 먹고, 5분 남기고 되갚다

입력 2022-01-28 03:00업데이트 2022-01-28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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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아시안컵 조별리그 한일전
서지연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최종 3차전에서 일본과 비기며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7일 인도 푸네의 슈리시브차트라파티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일본과의 조별리그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일본은 1986년 이후 아시안컵 4강에 꾸준히 오른 강팀으로 2014년과 2018년에 우승을 차지했다. 2년마다 열리다 2010년 이후 4년 주기로 열리는 아시안컵에서 한국이 우승을 차지한 적은 없다. 한국의 최고 성적은 2003년 기록한 3위다. 일본과의 상대 전적에서 4승 10무 17패로 열세인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도 18위로 일본(13위)보다 낮다.

한국은 일본과 2승 1무(승점 7)로 동률로 상대 전적에서도 같아 골득실로 순위를 따졌다. 한국은 +5로 일본(+8)에 이어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는 12개국이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러 각 조 1, 2위와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상위 2개 팀이 8강에 오른다.

한국은 이날 경기 시작을 알리는 휘슬이 울린 지 1분도 되지 않아 실점을 하며 위기를 맞았다. 미야케 시오리가 후방에서 길게 올린 공을 우에키 리코가 받아 한국 선수들 사이로 돌파한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불의의 일격을 맞으며 흔들렸고, 전반 내내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후반 27분 최유리 대신 이민아(이상 현대제철)를, 후반 37분에는 손화연(현대제철)을 빼고 서지연(한수원)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후반 40분 코너킥에 이은 문전 혼전 상황에서 서지연이 동점골을 만들며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서지연의 A매치 네 번째 경기에서 터진 데뷔골이다. C조 2위 한국은 30일 B조 1위와 8강전에서 만난다. B조에서 2연승을 기록 중인 호주와 맞붙을 가능성이 높다.

벨 감독은 “일본과 1-1로 비겼다는 건 팀에 자신감을 주는 일이다”라며 “우리의 목표는 우승이고, 가장 큰 목적은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따내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최종 5위 안에 들면 2023 여자 월드컵 본선에 나설 수 있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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