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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재명, 尹측 양자토론 제안에 “자꾸 복잡하게 해…진정성 있길”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2-01-27 11:44
2022년 1월 27일 11시 44분
입력
2022-01-27 11:30
2022년 1월 27일 11시 30분
이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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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사진공동취재단/원대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7일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선 후보와의 양자 토론을 제안한 것에 대해 “토론 형식에 구애되지 않고 하면 될 텐데 자꾸 복잡하게 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광주에서 지역 공약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양자토론 (제안) 문제는 제가 처음 듣는 얘기라서 정확한 내용을 파악하고 공식 입장을 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우리가 신발 하나를 사도 다 비교하면서 사는데 국가 운명을 책임질 대선 후보들을 국민들이 비교·분석할 기회를 많이 드리는 게 도리라 생각한다”며 “(윤 후보가) 진심을 갖고 진정성 있게 접근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앞서 국민의힘 TV토론 실무협상단인 성일종 의원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31일 국회 의원회관 혹은 제3의 장소를 잡아서 (윤 후보와) 양자토론을 개최할 것을 민주당에 제안한다”고 밝혔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추진했던 양자 TV토론은 전날 법원의 결정으로 무산됐다. 법원은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지상파 방송 3사를 상대로 낸 양자 TV토론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모두 인용했다.
이에 따라 지상파 3사는 오는 31일과 내달 3일 중 4자 토론을 열기로 하고 일정을 양자택일할 것을 각 당에 제시한 바 있다. 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은 오는 31일 토론회 개최를 요청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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