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찾은 이재명 “5·18 정신 헌법에 새기고, 군공항 이전 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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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월 27일 10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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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8일 광주시 광산구 송정시장을 방문해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1.11.28/뉴스1 © News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8일 광주시 광산구 송정시장을 방문해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1.11.28/뉴스1 © News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7일 “광주 군(軍)공항 이전을 지원하고 그 부지에 스마트시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광주공항에서 광주 지역 공약 발표를 통해 “이곳(군공항 부지)에 재생에너지 100%, 일명 ‘RE100’을 적용해 탄소중립 미래도시로 발전시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군공항 이전을 비롯한 광주 공약으로 Δ인공지능(AI) 특화 기업도시 Δ자동차산업, 미래 모빌리티산업 전환 지원 Δ광주역~전남대 ‘스타트업 밸리’ 조성 Δ아시아문화중심도시 재조정 Δ5·18 민주화운동 정신 헌법 전문 명문화 등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광주에 인공지능연구원 설립과 AI 연구개발 인프라조성을 지원하겠다”며 “AI 기업에 필요한 인력을 육성할 수 있도록 AI기업 맞춤형 종합교육센터 설립을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친환경 자율주행자동차, 도심항공 모빌리티와 같은 최첨단 미래 모빌리티의 연구·실증·생산·인증이 한곳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만들겠다”며 “빛그린산단을 확장해 미래 모빌리티 융합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광주형 엔젤투자펀드와 그린 스타트업 타운 조성을 지원해 광주를 명실상부한 ‘스타트업 밸리’로 구축하겠다”며 “무등경기장 챔피언스필드와 농성동 종합버스터미널에 정차하는 ‘그린수소 트램’ 도입을 지원해 대중교통 격차를 해소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또 “5·18 민주화운동 정신을 헌법 전문에 담아 누구도 훼손하거나 부정할 수 없는 대한민국의 위대한 역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5·18 사적지인 옛 광주교도소를 ‘민주인권기념파크’로 조성해 역사를 공유하는 민주주의의 전당이 되도록 지원하겠다”며 “분산돼있는 5·18 원본자료와 해외자료를 모두 수집해 통합 관리·연구할 수 있는 ‘5·18 국가기록원’ 설립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외에 이 후보는 광주와 연계하는 광주·전남에 Δ수도권 수준의 초광역 교통망 단계적 조성 Δ무안국제공항 활성화 Δ에너지 고속도로 선도 Δ영산강 국가정원 조성 등을 약속했다.

그는 “광주~나주 광역철도망을 신속히 추진하고 광주~화순 구간에 도시철도를 연장하겠다”며 “광주 송정역의 복합환승센터 기능을 확대하고 전남권의 교통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2026년까지 RE100 기반을 구축해 2034년에는 호남 RE100을 완성하겠다”며 “호남이 재생에너지 송배전을 위한 에너지 고속도로를 선도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끼지 않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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