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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英연구팀 “이전 코로나19 확진자, 오미크론 재감염 위험 높다”
뉴스1
업데이트
2022-01-27 07:46
2022년 1월 27일 07시 46분
입력
2022-01-27 07:46
2022년 1월 27일 07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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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영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3분의 2가 재감염 혹은 감염의심 환자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AFP통신은 27일(현지시간) 해당 연구 결과는 새 변이 ‘오미크론’이 이전 변이 감염으로 형성된 면역 체계를 피해갈 수 있다는 추가 증거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연구팀은 지난 5일부터 20일간 영국 전역에서 실시한 자가진단 검사 유효 샘플을 무작위 추출해 10만건을 입수했다.
입수한 샘플 가운데 약 4000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고 이들 중 3600명이 이전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명시했다.
여기서 이전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응답한 비율은 65%였다. 7.5%는 이전에 감염 의심 증상을 보였지만 검사를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전 감염은 오미크론에 재감염될 위험이 높다”고 밝혔다. 다만 폴 엘리엇 연구팀장은 이 모든 사례가 재감염으로 확인될 수 있는 건 아니라고 언급했다.
이번 연구에서 보고한 재감염 비율은 영국 보건당국이 발표한 수치보다도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보건당국은 이달 말부터 코로나19 상황판에 재감염 수치를 포함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감염은 최소 90일 간격으로 두 번 확진 판정을 받은 경우에 해당한다.
아울러 연구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부터 영국에 퍼진 오미크론이 ‘우세종’으로 등극함에 따라 대다수 확진자에게서 검출되고 있다.
연구팀은 보고서를 통해 “우리는 이달 1월 영국에서 전례 없는 코로나19 감염을 관찰했다”며 “델타는 오미크론에 의해 거의 완전히 대체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오미크론이 성인들 사이에서 확산세가 감소하고 있단 점도 발견했다.
한편 영국 정부는 전국적인 오미크론 확산세에 따라 지난달부터 부과한 방역 조치를 익일부터 대폭 완화하기로 했다. 이에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비롯 나이트클럽에 대한 방역 패스도 폐지될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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