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사회부총리 등 각계 여성리더들 조명

여성동아 2월호 발매

여성동아 2월호(사진)는 각 분야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여성 리더들을 집중 조명했다. 먼저 국내 첫 여성 부총리이자 교육계를 책임지고 있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유 부총리는 ‘3월 전면 등교’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고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과 앙겔라 메르켈 전 독일 총리로부터 배운 정치인의 자세에 대해 말했다. 남녀고용평등법 제정에 앞장선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랜만에 농구공을 한 팔에 끼고 카메라 앞에 섰다. 농구 선수로 활동하다 4선 의원이 된 그는 여성, 주부, 직장인으로서 경험한 ‘비주류’ 정체성이 자신의 원동력이라고 밝혔다.

요즘 정보기술(IT)·스타트업 업계에선 여성 최고경영자(CEO)가 대세다. 이에 대한 분석 기사도 만나볼 수 있다.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이라는 말이 세상에 알려지기도 전 업사이클링 브랜드를 내놓아 업계 판도를 바꾼 한경애 코오롱FnC 전무 인터뷰도 담았다.

민주화운동에 헌신한 여성 리더가 9일 세상을 떠났다. 고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 배은심 여사다. 배 여사는 아픔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찾아가 위로를 건넸다. 이경란 이한열기념사업회 이사는 배 여사가 생전에 남긴 친필 메모와 함께 그를 회고하는 글을 여성동아에 보내왔다. 아들의 죽음 이후 ‘길 위에서’ 보낸 운동가로서의 35년 역사가 담겨 있다.

이 밖에도 빌딩 대신 스타트업 투자를 선택한 유명인 이야기부터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시대의 달라진 투자법, 소액으로 도전할 수 있는 아트 테크 및 대체불가토큰(NFT) 시장에 대한 전망 기사도 준비했다.

문영훈 기자 yhmoon9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