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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국제

23일 부임 주일 美대사, 내달초 총리 면담 조율…1년째 못만난 韓과 대조

입력 2022-01-25 23:30업데이트 2022-01-25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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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23일 부임한 람 이매뉴얼 미국 대사(사진)가 열흘 격리를 끝내면 곧바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와 면담하도록 조정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25일 보도했다. 반면 강창일 주일 한국대사는 부임 후 1년이 지났지만 일본 정부는 아직 총리 면담 일정을 잡지 않고 있다.

요미우리에 따르면 이매뉴얼 대사는 23일 부인인 에이미 씨와 함께 도쿄 하네다공항에 도착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대책에 따라 관저에서 10일 동안 격리한다. 요미우리는 “일본 정부는 다음달 초 총리와의 면담을 조정할 방침”이라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가까운 이매뉴얼 대사가 부임한 덕분에 미국과의 연대가 한층 진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 관방장관은 24일 기자회견에서 이매뉴얼 대사의 부임에 대해 “일미(미일) 동맹 강화 등을 향해 새로운 한 걸음을 내딛는 좋은 기회”라며 환영했다. 이매뉴얼 대사는 21일 진행된 미일 온라인 정상회담의 일정 조율에 깊이 관여했고, 정상회담 때 바이든 대통령과 동석하기도 했다.

강 대사는 작년 1월 22일 부임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일본 총리와 외상을 만나지 못했다. 일본은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 등을 한국 측이 해결해 관계 개선의 기회를 만들라고 주장하며 한국 고위 인사와의 만남을 의도적으로 피하고 있다.

도쿄=박형준 특파원love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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