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맥주社 카브루, 신공장 ‘비전 브루어리’ 해썹 인증 획득

  • 동아경제
  • 입력 2022년 1월 25일 17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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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브루 ‘비전 브루어리’ 내부 전경. 사진=카브루 제공
수제맥주기업 카브루(KABREW)는 신규 생산시설 ‘비전 브루어리’가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해썹)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해썹은 식품의 원재료 생산부터 최종 소비자가 섭취하기 전까지 각 단계에서 생물학적, 화학적, 물리적 위해 요소가 해당식품에 혼입되거나 오염되는 것을 방지하는 사전 예방 식품안전관리시스템이다.

카브루는 지난 2017년 운영 중이던 ‘상천 브루어리’로 업계 최초로 HACCP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소규모 맥주 양조 시설은 필수 인증 대상이 아닌 만큼 대기업이 아닌 수제맥주 브루어리에서는 처음으로 인증을 획득한 사례였다. 이후 2018년 완공된 ‘상색 브루어리’도 해썹 인증을 획득하고, 그 기준을 바탕으로 운영해왔다.

이번에 해썹 인증을 받은 ‘비전 브루어리’는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카브루의 네 번째 브루어리다. 카브루는 120억 원 이상을 투자해 연간 1000만 캔 이상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와 시스템을 완성했다. 지난 8월부터 정식 가동 중이다.

카브루 관계자는 “수제맥주가 대중화되고 전국 소매채널에서 판매되는 캔맥주의 비중이 늘어나면서 품질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며 “앞으로도 연구개발과 품질관리에 힘쓰며 소비자가 언제 어디서나 신선하고 맛있게 즐기는 맥주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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