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스포츠토토 수익금 배분 방식 개선-체육 예산 증액 적극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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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월 25일 14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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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안정적인 체육 재원 확보를 위해 체육진흥투표권(스포츠토토)의 수익금 배분 방식 개선과 체육 예산 증액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25일 ‘2022 대한민국 체육인대회’를 맞아 자신의 페이스북에 “체육인의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 오늘은 대한민국 체육인들의 한마당인 2022 대한민국 체육인대회가 열리는 날이다. 체육인들이 서로 뜻을 모아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의 미래상을 그려 주시기 바란다”고 적었다.

그는 “우리 체육인들은 정정당당한 경쟁과 결과에 승복하는 정신을 실천함으로써 국민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다. 또한 국민건강증진과 사회갈등 해소에도 크게 이바지해왔다. 앞으로도 국민에게 계속 사랑받는 대한민국 체육이 되도록 돕겠다. 체육인들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수립하고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안정적 체육 재원 확보를 위해 체육진흥투표권(스포츠토토)의 수익금 배분 방식 개선과 체육 분야 예산 증액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체육진흥투표권의 수익금이 생활체육지도자 확충과 처우개선, 학교 운동부 확대, 종목단체와 지방체육회 운영 지원 등에 골고루 쓰이도록 법적,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 국민체육진흥기금 및 회원단체의 재원 확충을 위해 e-스포츠 등 더 많은 종목들이 체육진흥투표권에 편입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 스포츠 행정 기능의 고도화와 분야 간 융·복합을 추진하기 위해 정부의 스포츠 행정조직을 혁신하겠다. 국가스포츠위원회 신설 추진 등 스포츠 분야의 민주성, 전문성, 효율성 증대에 적합한 조직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학생의 건강증진과 체육 꿈나무의 미래를 위해 학교체육을 활성화하겠다. 학교체육 수업을 확대하고 우리나라 체육의 뿌리인 학교 운동부를 살리겠다. 학생 선수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학습권과 운동권을 보장하겠다”고 설명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스포츠혁신위가 발표했던 합숙 훈련 폐지, 학생 선수 학습권 보장 등 7개 권고안에 대해 그는 “스포츠혁신위 권고안을 적극 추진하되, 현장과 온도 차가 큰 정책은 재검토하여 합리적 대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 학생 선수들의 출석 인정, 결석허용 일수를 재조정하고 주중에도 불편 없이 대회에 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후보는 “대한민국 스포츠를 이끌어 온 체육인 여러분들의 땀방울과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하겠다. 행복한 스포츠 복지국가 완성을 위해 여러분들과 늘 소통하고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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