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한미 공조로 북한 핵·미사일 활동 면밀하게 파악”

  • 뉴스1
  • 입력 2022년 1월 24일 11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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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이 2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통일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동향 관련 질문을 받고 있다. 2022.1.24/뉴스1 © News1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이 2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통일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동향 관련 질문을 받고 있다. 2022.1.24/뉴스1 © News1
통일부는 북한이 지난 2018년 ‘폐기’ 조치를 취한 풍계리 핵실험장을 ‘유지관리’하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 24일 “정부는 긴밀한 한미 공조로 북한의 핵·미사일 활동을 면밀하게 파악해오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핵시설 동향과 관련한 구체적인 정보 사항을 확인해 드리기는 어렵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날 미국의 소리(VOA)는 올리 하이노넨 전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차장을 인용해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에 새 건물을 짓고 있지는 않지만 꾸준히 유지 및 관리하기 위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고 보도했다.

이는 최근 북한이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통해 지난 2018년 ‘모라토리엄’ 선언을 통해 중단한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를 재개할 수 있음을 시사한 뒤 나온 보도로 주목을 받았다.

이 대변인은 “남북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 정착, 남북관계 발전을 공동의 목표로 진전시켜 나간다는 데 이미 여러 차례 합의했다”라며 “정부는 이러한 합의가 준수되고 이행돼야 하며 북한을 포함한 유관국들이 이러한 방향에서 협력해 나가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북한이 올해 2월16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광명성절) 80주년과 4월15일 김일성 주석의 생일(태양절) 110주년 등 ‘정주년’ 기념일을 계기로 군사활동을 단행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며 동향을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라며 “예단하기보다는 긴장감을 가지고 살펴보면서 종합적인 판단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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