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安, 말만 하면 패륜이래…패륜은 내가 아니라 ‘생태탕 협박’한 安”

  • 뉴스1
  • 입력 2022년 1월 24일 10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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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사진은 지난해 6월 16일 이 대표가 신임인사차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방문하던 모습. © News1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사진은 지난해 6월 16일 이 대표가 신임인사차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방문하던 모습. © News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4일, 패륜적 행위는 자신이 아니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측이 저지르고 있다고 강력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SNS를 통해 자신이 “안 후보 머릿속은 단일화로 가득 차 있는 것 같다”고 비난한 것에 대해 국민의당이 “이 대표는 안철수 후보 바짓가랑이나 잡고 늘어지는 것이 취미였던 정치꾼이었다”며 “패륜적 망언을 중단하라”고 요구한 일을 지적했다.

이 대표는 “3등후보에 대해서 이야기하면 ‘패륜’이라고 한다”며 “막말을 통해서 관심 끄려는 3등후보의 행태가 안타깝다”고 안 후보측 반응이 관심을 끌려 하는 노이즈 마케팅이라고 폄하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당시 “단일화 경선에서 어떻게든 이겨보겠다고 ‘내곡동 생태탕 의혹’꺼내들었던 것이 귀당의 ‘패륜’이다”며 지난해 3월 안 후보가 “내곡동 문제로 사퇴할 수 있다”고 오세훈 당시 후보를 겨냥했던 사실을 꺼집어 냈다.

이어 “이후 오세훈 시장의 선거운동에 참여한 것은 욕 안 먹으려는 당연한 행동이었다”며 안 후보가 늘 계산만 하고 있다고 혀를 찼다.

그동안 이 대표는 “단일화는 2,3등 후보끼리 하는 것”이라며 단일화 거론은 안 후보 측의 선거운동 차원이자 뭔가를 바라는 것이라며 비난을 퍼붓고 있다.

이에 대해 안 후보는 23일 경남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한 뒤 “이준석 대표가 그렇게 반대를 하는 데 그럴 일이 있겠습니까?”라며 정권교체라는 국민적 명령을 이 대표가 외면하고 있다고 받아쳤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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