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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경제

아파트 10채 중 8채 ‘하락거래’…서초 아크로리버파크 5.2억 ‘급락’

입력 2022-01-24 08:17업데이트 2022-01-24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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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하락거래 비중이 80%에 육박하며 수도권 전역에서 수억원 이상 하락한 아파트가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집값 하향 안정세가 확고해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2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회재 의원이 한국부동산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아파트 거래 현황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국 아파트 거래 중 최고가 대비 하락한 거래는 1만8068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거래(2만2729건) 대비 하락거래 비중은 79.5%에 달한다.

그중 수도권의 하락거래는 3747건으로 전체거래(5541건) 중 67.6%를 차지했다. 서울의 경우 54.3%로 지난해 처음 절반을 넘어섰다.

서울 아파트 하락 거래는 지난해 4월 47.0%를 기록한 이후 Δ6월 40.2% Δ7월 38.7% Δ8월 35.8% Δ9월 35.1%로 축소됐다가 10월부터 하락거래 비중이 40.4%로 반등했다. 이후 11월 45.9%, 12월 54.3%를 기록하며 3개월 연속 하락거래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이밖에 경기도는 지난해 12월 아파트 거래 중 하락 거래가 72.0%에 달했고, 인천 역시 하락거래가 62.8%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대비 각각 9.3%포인트(p), 6.7%p 확대된 수치다.

하락거래 추세는 실거래가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면적 84.95㎡는 지난해 12월 39억8000만원에 거래되며 직전 최고가인 45억원(2021년 11월15일) 대비 5억2000만원이 떨어졌다.

경기 하남시 망월동 미사강변호반써밋 전용 99.55㎡은 지난해 5월 15억7000만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기록했으나, 12월 12억원에 거래되며 최고가 대비 3억7000만원 급락했다.

인천 남동구 논현신일해피트리 전용 134.89㎡는 지난달 5억원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9월 거래된 최고가 7억2500만원 대비 2억2500만원이 떨어진 수치다.

다른 지표에서도 집값 하향 안정세 신호가 나오고 있다. 지난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과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폭은 모두 보합권인 0.01% 상승에 그쳤다.

지난해 11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도 179.9를 기록, 전월대비 0.79% 하락했다. 2020년 4월 이후 19개월만에 처음으로 실거래가 지수가 하락 전환했다. 경기 역시 2년6개월만에 실거래가 지수가 하락 전환하며 전월대비 0.11% 떨어졌다.

노형욱 국토부 장관은 연합뉴스TV에 출연한 자리에서 “지난해 11월 통계에선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전국과 수도권, 서울의 실거래가가 동반 마이너스”며 “곧 발표될 12월 실거래가지수는 더 하락하는 것으로 나왔다”고 언급했다.

김회재 의원은 “부동산 시장의 하향 안정세가 확고해졌다”며 “하향 안정세를 강화하기 위한 막대한 공급을 더 신속하게 추진하고, 투기·불법·교란 행위 방지를 위해 정부와 정치권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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