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시 주석은 리커창(李克强) 총리, 리잔수(栗戰書)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왕양(汪洋) 부총리 등 수뇌부가 총출동한 이날 회의에서 “고위직이 청렴 문화 건설을 앞장서서 실천하고 배우자와 자녀를 잘 관리해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했다. 이어 “부패와 반부패의 대결이 아직 격렬하게 진행되고 있다. 시스템적인 부패 청산을 위해서는 갈 길이 멀다”며 “소수의 핵심 부패 인사를 잡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11일에도 “당 기율과 국법과 관련해 문제를 일으킨 사람이 누구이건 절대 용서하지 않는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중국공산당의 최고 사정·감찰 기구인 중앙기율위는 지난해 1∼9월 부패 등의 문제로 총 41만4000명을 처벌했으며 이 중 차관급 이상이 22명이라고 밝혔다.
베이징=김기용 특파원 k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