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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스포츠

권순우, 4시간 25분 접전… 세계 14위에 분패

입력 2022-01-20 03:00업데이트 2022-01-2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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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오픈 테니스 2라운드 탈락
캐나다 샤포발로프에 2-3 패배
후반 체력-서브 밀리며 아쉬움
권순우가 19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데니스 샤포발로프(캐나다)의 샷을 백핸드로 받아내고 있다. 권순우는 2-3으로 아쉽게 역전패를 하며 3회전 진출에 실패했다. 멜버른=AP 뉴시스
‘한국 남자 테니스의 희망’ 권순우(25·세계랭킹 54위·당진시청)가 호주오픈 2회전에서 4시간 25분 접전 끝에 아쉽게 탈락했다. 호주오픈에서 생애 첫 승리(1회전)를 거뒀지만 자신의 메이저대회 역대 최고 성적(프랑스오픈 3회전 진출)을 새로 쓰진 못했다.

권순우는 19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데니스 샤포발로프(14위·캐나다)에게 2-3(6-7<6-8>, 7-6<7-3>, 7-6<8-6>, 5-7, 2-6)으로 역전패했다. 권순우는 이날 서브에이스 3-29, 공격 성공 횟수 29-81 등 전반적인 경기 흐름은 내줬지만, 침착한 수비와 코스 공략으로 4세트 중반까지 경기 주도권을 잡아 승기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권순우는 5세트 자신의 첫 서브 게임에서 브레이크를 당해 0-3으로 밀리는 등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집중력이 떨어져 3회전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경기 해설을 맡았던 박용국 tvN 해설위원은 “권순우가 정말 잘 싸운 경기였다”면서도 “정상급 선수가 되려면 한 가지 무기가 있어야 하는데, 오늘 경기에서는 그것이 ‘서브’였다. 후반으로 갈수록 체력이 부족한 모습을 보였는데, 체력과 서브 강화 등을 발전시킨다면 다음 대회에서는 더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순우는 이날 2회전 진출 상금 15만4000호주달러(약 1억3000만 원)와 랭킹 포인트 45점을 챙겼다.

2020년 US오픈 2회전에서 권순우를 3-1로 꺾었던 샤포발로프는 다시 한번 권순우를 꺾으며 3회전에서 키 211cm의 라일리 오펠카(29위·미국)와 대결을 펼친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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