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李·尹 양자토론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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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월 18일 14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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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2 재경 대구경북인 신년교례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1.17/뉴스1 © News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2 재경 대구경북인 신년교례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1.17/뉴스1 © News1
국민의당은 1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간 양자 TV토론에 반발해 법원에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기로 했다.

국민의당 중앙선대위 대변인단은 이날 성명을 통해 “양자토론 확정은 거대 양당의 기득권 논리로 국민의 알 권리를 강탈한 민주주의에 대한 폭거”라며 “국민의당은 모든 수단을 강구해 양자토론을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변인단은 이어 “양자토론은 자유로운 다자토론을 통해 대한민국의 5년을 책임질 대통령 후보를 비교 검증할 기회의 장을 박탈한 최악의 결정”이라며 “국민의 알 권리를 박탈함과 동시에 700만명에 달하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지지하는 국민을 투명인간 취급하는 정치적 거래”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받으라는 쌍특검은 깔아뭉갠 채 쌍토론의 야합으로 선거판을 인위적인 양강 구도로 만들려는 획책을 즉각 중단하기 바란다”며 “방송의 공영성과 선거 중립성을 위해서 토론을 주관하게 될 방송사는 거절 의사를 표명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앞서 민주당 측은 설 연휴 직전인 27일 밤 10시부터 120분간 첫 양자토론을 지상파 방송 3사에서 공동 방영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혔으나, 국민의힘은 협의가 필요하다며 연휴 기간인 31일 저녁 6시~9시 사이 황금시간대가 적합하다는 입장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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