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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정치

李 30%대 지지율 답보, 尹 중도확장 지지부진 ‘최대 고민’

입력 2022-01-18 03:00업데이트 2022-01-18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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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50, 여야 후보 최대 고민은
李측 “연금개혁 등 거대 담론 승부수 검토”
尹측 “설 연휴 전까지 정책행보 집중 계획”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2 재경 대구경북인 신년교례회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2022.01.17. 사진공동취재단
대선 ‘D-50’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지지율 확장을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양측 모두 여론 형성의 최대 분수령으로 꼽히는 설 연휴 직전까지 지지율을 최대한 끌어올려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대세론을 형성한다는 목표다. 그러나 이 후보는 지지율 30%대 정체를 벗어나야 하는 숙제를, 윤 후보는 지지층과 취약층 간의 극심한 간극을 좁혀야 하는 과제를 각각 풀어야 한다.

이 후보는 지난달부터 시작된 분야별 정책 공약과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시리즈’ 등 생활밀착형 공약 발표로 신년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를 제쳤다. 그러나 보름여가 지나도록 지지율이 30%대에 머무르고 있다는 점이 민주당의 고민이다. 여권 관계자는 “이 후보가 새해 들어 별다른 실점은 안 했지만, 문제는 득점도 못 했다는 것”이라며 “연금 개혁 등 논쟁적이고 거대한 담론을 선제적으로 파고드는 승부수를 던져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고 전했다. 특히 야권의 후보 단일화 논의 가능성이 여전한 상황에서 민주당은 이 후보가 지지율 40% 이상을 기록해야 안정적인 선거 레이스를 기대할 수 있다고 본다.

윤 후보는 연초 극심한 내부 갈등을 봉합하며 지지율 하락세를 멈춰 세웠지만 확장성에 대한 고민은 계속되고 있다.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 등으로 2030세대 남성들의 지지를 되찾았고, 60대 이상 유권자들은 여전히 윤 후보에게 강력한 지지를 표하고 있는 상황. 반면 14일 한국갤럽 조사 결과 윤 후보의 40대, 50대 지지율은 각각 22%, 30%에 그쳤다. 특히 이번 대선의 캐스팅보트로 평가받는 중도층의 윤 후보 지지율은 24%에 불과했다. 모두 이 후보와 10%포인트 이상 뒤처진 수치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은 설 연휴 전까지 정책 행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윤 후보는 18일 헬스장 방역 지원 실태 점검과 19일 시각장애인 안내견 훈련센터 방문 등 현장 행보를 이어가며 관련 공약들도 연이어 내놓을 예정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공약, 생활밀착형, 여성 공약에 집중해 부동층 표심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오혁 기자 hyuk@donga.com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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