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쓰나미 지도에 독도 자국영토 표기…서경덕 “명백한 영토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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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월 17일 09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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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상청 지도에 표기된 독도. 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일본 기상청 지도에 표기된 독도. 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7일 일본 기상청이 쓰나미 관련 지도에 독도를 자국 영토로 표기한 것과 관련해 즉각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남태평양 섬나라 통가 인근 해저의 화산 폭발로 인해 일본에서 쓰나미 경보가 내려졌다. 그런데 일본 기상청이 홈페이지에 제공되는 쓰나미 관련 지도에 독도를 자국영토로 표기한 것이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

서 교수는 항의 메일에 ‘이는 명백한 영토도발이다.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이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독도를 한국 영토로 올바르게 수정한 후 다시는 이런 오류를 범하지 말아라’고 남기며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인 이유를 알려주는 영상을 함께 첨부했다.

서 교수는 “사실 오래전부터 일본 기상청, 야후재팬이 제공하는 날씨 앱 등에서 독도를 자국땅으로 표기해 문제가 돼 왔었다”며 “평상시에도 날씨에 관련한 사이트에 자주 들어오는 일본 누리꾼들에게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기에 꾸준한 항의를 통해 반드시 수정을 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일본은 도쿄올림픽 홈페이지 성화 봉송로 지도에서도 독도를 자국 영토로 표기해 큰 논란이 됐다. 2년 전 열린 G20 정상회의 당시에도 공식 홈페이지에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한 바 있다. 서 교수는 이를 지적하며 “독도를 지켜내기 위해 우리 모두가 더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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