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속인 尹선대본 고문” 보도에 野 “사실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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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월 17일 09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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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수도권 광역 교통망 관련 정책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수도권 광역 교통망 관련 정책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선 후보 선거대책본부에 무속인이 고문으로 활동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당 공보단은 17일 입장문을 통해 “무속인이라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 대한불교종정협의회 기획실장 직책으로 알고 있다”고 반박했다.

공보단은 “해당 인사가 전국네트워크위원회에 몇 번 드나든 바는 있으나 선대본부 일정, 메시지, 인사 등과 관련해 개입할만한 여지가 전혀 없음을 알려드린다”며 “오을섭 네트워크본부장과의 사적인 친분으로 캠프에 몇 번 출입한 것이 전부”라고 밝혔다.

선대본 핵심 관계자는 “전 씨가 스스로를 스님이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파악했지만 선대본과는 무관한 인물”이라며 “네트워크본부에 고문이 총 8명이 있는데 전 씨가 고문에 임명되거나 활동한 전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선 캠프에 근무했다는 보도도 사실무근”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세계일보는 국민의힘 선대본 하부 조직인 ‘네트워크본부’에 무속인 전모 씨가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네트워크본부는 권영세 선대본부장 직속인 조직본부 산하 조직으로 윤 후보가 선거대책위원회를 해산하기 전에는 ‘종합지원총괄본부’ 산하 조직이었다. 세계일보는 전 씨가 ‘건진 법사’로 알려진 무속인으로 부인 김건희 씨의 소개로 윤 후보를 만나 메시지와 일정, 인사에 관여했다고 보도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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