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루 평균 확진자 78만여명…“향후 2~3주 가장 힘든 고비”

  • 뉴시스
  • 입력 2022년 1월 14일 10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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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코로나19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78만여명을 기록했다.

뉴욕타임스(NYT) 집계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기준 미국의 7일간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78만1203명으로 집계됐다.

12일만 떼어놓고 보면 85만1910명이 새로 감염된 것으로 보고됐다. 이는 전날 76만9928명 보다 10만명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하루 평균 확진자는 2주 전보다 2.59배로 늘었는데 최근 한동안 증가율이 3배를 넘겼던 것과 견주면 상승세는 둔화했다.

하루 평균 입원 환자는 2주 전보다 82% 늘며 역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최고치인 14만50005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51% 증가한 1827명이다.

다만 지역적으로 보면 정체하거나 감소세에 접어든 지역도 확인되고 있다.

뉴욕시의 경우 지난해 12월 한 달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배 이상으로 늘었지만 최근 며칠 새 정체됐다. 뉴저지와 메릴랜드는 이번 주에 새로운 사례가 약간 감소했다.

워싱턴대학 보건지표과학 교수인 알리 막대드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2~3주가 가장 힘든 고비가 될 것”이라며 “특히 미국은 백신 예방 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들이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에 앞으로 몇 주 안은 숨 죽이고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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