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윤석열, ‘아수라 봤나’ 질문에 “현실고증 잘 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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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월 13일 11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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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윤석열 공약위키
사진=윤석열 공약위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딥페이크 영상을 활용한 ‘AI 윤석열’이 “영화 아수라는 현실고증이 아주 잘 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13일 ‘윤석열 공약위키’ 사이트에 따르면 AI 윤석열은 ‘영화 아수라 보셨나요?’ 라는 질문에 “정말 감명 깊게 봤다. 요즘은 현실과 영화가 구분이 잘 안 되더라”며 이같이 답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께 위키윤이 약속드리겠다”며 “윤석열 정부에서는 아수라 같은 일은 절대 벌어지지 않을 것이다. 언제나 여러분 곁에 있겠다”고 말했다.

AI 윤석열은 윤 후보의 외형과 음성을 딥러닝 기반 AI를 통해 스크린에 구현한 방식이다. AI 윤석열의 답변은 당 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에서 활동하는 청년보좌역들이 실시간으로 작성한 뒤 정무적인 측면에서 이준석 대표의 최종 검증만 거쳐 공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국민의힘 측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최초로 제보했던 이모 씨가 숨진 사건과 관련해 “영화 ‘아수라’의 현실판을 보는 것 같다”며 비판한 바 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대검찰청에 항의 방문한 자리에서 “이 후보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분들이 세 명이나 사망했다”며 “가히 연쇄 간접 살인사건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반면 민주당 측은 입장문을 통해 “이재명 후보는 고인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점을 밝힌다”며 “사법당국은 고인의 사인을 신속하고 철저하게 규명해 일고의 의혹도 없도록 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또 “고인은 지난해 이재명 후보에 대해 ‘변호사비 대납 의혹’이라는 허위 주장으로 고발조치됐고, 이미 사법당국이 수사 중인 사안인데도 불구하고 ‘변호사비 대납 의혹 폭로자 사망’ 소식으로 전하고 있다”며 “실체적 진실이 가려지기 전까지 이 씨는 ’대납 녹취 조작 의혹‘의 당사자”라고 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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