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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사회

‘메가시티’ 출범 힘 쏟는 부울경… 지방분권 시대 향해 ‘의기투합’

입력 2022-01-11 03:00업데이트 2022-01-1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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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과 울산, 경남도의 연합 특별지방자치단체인 ‘부울경 메가시티’가 올 상반기(1∼6월) 출범할 예정이다. 3개 시도는 메가시티 출범을 올 상반기 가장 큰 정책 목표로 삼고 있다. 이와 함께 부산시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총력을 쏟고, 울산시는 2040년을 목표로 한 비전을 선포했다. 경남도는 미래혁신성장산업 추진을 올해 역점 추진 사업이라고 밝혔다. 3개 시도의 새해 구상을 알아봤다.》






“2030엑스포 유치로 새 도약 발판 마련”








박형준 부산시장

‘미래비전, 안전복지, 경제활력, 산학협력, 4차 산업혁명, 탄소중립, 문화관광.’

부산시가 올해 역점적으로 추진할 7개 키워드다. 이를 통해 부산이 ‘대전환의 시대를 선도하는 그린스마트 도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사진)은 최근 신년 정책 발표에서 “코로나 위기 극복과 경제 활성화,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등을 이뤄내기 위해 여야는 물론 기업, 학계, 시민단체 등 민간의 여러 기관과 협력해 엑스포 유치에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올 하반기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에 대비해 민관 합동 준비단을 가동하고 시민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170억 원을 투입한다. 박 시장은 “2030 엑스포는 부산이 미래일류도시로 거듭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 자율과 책임에 기반한 의료·방역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등 ‘완전한 일상회복’을 위한 노력도 약속했다. 이와 관련해 침례병원 공공병원화 등 권역별 공공병원 건립도 함께 추진한다. 박 시장은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자체와 기업, 대학이 협력하는 ‘지산학 협력도시’ 조성, 디지털 스마트 도시로의 도약, 저탄소 그린도시로의 전환 선도, 문화관광 매력 도시 조성 등이 이뤄지는 중요한 새해가 될 것”이라고 했다.

박 시장은 부울경 메가시티 구축, 동백통 운영 및 동백전 발행, 센텀2지구 조성 등도 제시했다. 그는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인 3조6000억 원의 기업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며 “창의적인 정책으로 새로운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시는 14조2690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산업구조 대전환… 탄소중립도시 구현”






송철호 울산시장


울산시는 향후 20년간 도시 성장과 발전의 지침이 될 ‘울산 2040 비전 선포식’을 최근 열었다. ‘시민이 꿈꾸는 행복도시 울산’을 비전으로 올해부터 2040년까지 20년간 목표를 세워 도시 성장과 발전의 지침으로 삼는다는 것. 2040 비전은 △미래신산업도시 △초광역거점도시 △그린안전도시 △포용복지도시 △창의문화도시 등 5개 목표로 추진된다.

미래신산업도시는 기존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등 3대 주력산업을 스마트 산업으로 전환하고 탄소중립, 게놈바이오산업 등을 육성해 첨단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다.

울산 서부권을 영남권 산업혁신 거점으로, 북부권은 울산 경주 포항 등이 함께하는 해오름권 광역자족거점으로, 남부권은 산업·관광거점으로 각각 개발하는 초광역거점도시도 추진한다. 그린안전도시는 ‘2050 탄소중립 도시’를 구현하고 국제적 수준의 기후변화와 재난에 강한 도시를 조성하는 게 목표다. 포용복지도시는 복지 사각지대가 없는 울산형 스마트 복지도시를, 창의문화도시는 울산이 보유하고 있는 풍부한 문화·관광·체육 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창의적인 미래도시를 구현하는 계획이다.

송철호 시장(사진)은 “울산시의 핵심 전략인 ‘9개 성장다리’ 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며 “울산 앞바다 부유식 해상풍력과 수소경제는 정부의 한국판 뉴딜에 반영돼 국가 전략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송 시장은 “올 상반기 출범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를 넘어 대구·경북을 아우르는 ‘영남권 그랜드 메가시티’ 조성까지 투트랙으로 추진한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래혁신성장-서부경남 균형발전 온힘”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사진)은 “도민 안전을 도정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며 안전과 혁신성장을 새해 도정의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하 권한대행은 최근 도청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도민 안전을 도정 최우선 과제로 삼고, 부울경 초광역 협력과 서부경남 균형발전, 경남미래를 위한 혁신 성장에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안전한 경남, 행복한 도민을 위해 코로나 방역과 민생경제 활력 회복이 가장 중요하다”며 코로나19 극복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주요 정책으로는 ‘부울경 메가시티’와 ‘서부경남 균형발전’, ‘경남미래 혁신성장’을 강조했다. 하 권한대행은 “부울경 메가시티 성공을 위해 제도 정비와 재정 지원, 권한 이양 세 가지를 정부에 지속해서 건의하고 있다”며 “올 상반기 출범 예정인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가 안착하면 부산·울산·경남의 강점인 조선 자동차 기계 철강 석유화학 등 제조업에서부터 수소산업과 관광산업에 이르기까지 공동경제권을 이뤄 일자리 증가와 청년인구 흡인력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부울경 전체와 경남도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협력사업 발굴, 광역대중교통망 확충, 맞춤형 인재 양성 등 지역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서부경남 역시 부울경 협력의 중요한 축으로 균형 있게 발전시켜야 한다고도 했다.

그는 “진해신항 건설, 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 착공, 국가우주산업벨트, 스마트그린 산단 제조혁신,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 등 지역경제에 활력을 줄 수 있는 미래혁신성장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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