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새해 첫 대회 1R 공동 5위 출발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1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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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승자들 모인 TOC서 3홀 연속 버디 등 6언더 67타
중간합계 선두 스미스와 2타차

호랑이의 기운을 받은 것인가. ‘호랑이띠’ 임성재(24·CJ대한통운·사진)가 새해 첫 대회부터 좋은 출발을 했다.

한국 남자 골프의 간판스타 임성재는 7일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 카팔루아 플랜테이션코스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TOC) 1라운드에서 중간 합계 6언더파 67타로 공동 5위를 했다. 2022년 PGA투어 첫 대회인 이 대회는 지난해 투어 우승자들만이 참가할 수 있다.

임성재는 이날 5번홀(파5·515야드)에서 투 온 한 뒤 약 3m 이글 퍼트를 성공하는 등 이날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를 기록했다. 12∼14번홀 3홀 연속 버디를 따내기도 했다. 중간 합계 8언더파 65타를 기록한 선두 캐머런 스미스(호주·29)와 2타 차다. 임성재는 “전체적으로 좀 긴장했다. 새해 첫 경기였는데 버디, 이글을 만들어서 기분이 좋다. 지금 감이 좋으니 계속 유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21년 만에 이 대회에 출전한 필 미컬슨(52·미국)은 버디 4개, 보기 2개로 중간 합계 2언더파 71타를 기록하며 공동 25위를 했다. 1994년, 1998년 이 대회 우승자인 미컬슨은 2001년 대회 이후로는 출전 자격을 얻더라도 다른 대회에서 시즌을 시작해 왔다. 김시우(27)는 2언더파 공동 25위, 이경훈(31)은 1언더파 공동 29위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임성재#이글#버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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