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동아일보
오피니언
정치
경제
국제
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헬스동아
트렌드뉴스
통합검색
언어선택
방문하고자 하는 언어의 홈페이지를 선택하세요.
한국어
English
中文(簡体)
日本語
마이페이지
전체메뉴 펼치기
경제
“주주들은 피눈물, 우린 랍스터”…오스템 직원 글 ‘논란’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2-01-07 18:16
2022년 1월 7일 18시 16분
입력
2022-01-07 17:32
2022년 1월 7일 17시 32분
김소영 기자
구독
코멘트
개
좋아요
개
공유하기
공유하기
SNS
퍼가기
카카오톡으로 공유하기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트위터로 공유하기
URL 복사
창 닫기
즐겨찾기
읽기모드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가
가
가
가
창 닫기
코멘트
개
뉴스듣기
프린트
오스템임플란트 직원으로 추정되는 누리꾼이 블라인드에 올린 글. 블라인드·뉴스1 갈무리
국내 1위 임플란트 기업 오스템임플란트에서 1880억 원 규모의 횡령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직원으로 추정되는 한 누리꾼이 소액주주들을 조롱하는 글을 올려 공분을 샀다.
7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소액주주들 빨간 피눈물 흘릴 때 우린 창립기념일 기념하려고 빨간 랍스터 먹는다. 부럽지?”라는 내용과 함께 접시 위에 커다란 랍스터가 담긴 사진이 올라왔다.
작성자 A 씨의 근무지는 ‘오스템임플란트’로 소개됐다. 블라인드에 글을 쓰려면 회사 이메일 계정으로 본인인증을 해야 하는 만큼 A 씨는 오스템임플란트 직원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오스템임플란트의 창립일은 1997년 1월 8일로, 25주년 창립기념일을 하루 앞두고 있다.
해당 게시물은 얼마 안 돼 삭제됐지만 이용자들은 캡처본을 공유하며 A 씨를 향한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이들은 “직원 관리 똑바로 안 하나” “수많은 사람들이 엄청난 손해를 봤는데 조롱을 하다니 사이코패스 같다”며 분노했다.
오스템임플란트에 재직 중인 다른 누리꾼조차 “같은 직원인 게 창피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랍스터는 창립기념일을 맞아 구내식당에서 나온 메뉴로, 이미 짜인 식단이라 변경이 어려웠을 것”이라는 댓글도 보였다.
앞서 지난 5일 오스템임플란트에서 자금관리를 담당하던 직원 이모 씨가 회삿돈 1880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해당 금액은 오스템임플란트 자기자본의 91.8%에 달하며 상장사 사상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
현재 오스템임플란트는 코스닥 시장에서 거래가 정지된 상태로, 금융당국에서 회계 감리를 검토 중이다. 최악의 경우 상장 폐지될 가능성도 있어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더 커지고 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오스템임플란트 주식을 보유한 소액투자자는 1만9856명이며, 총 발행주식수(1428만5717주)의 절반이 넘는 793만9816주를 소유하고 있다.
한편 이 씨는 최규옥 오스템임플란트 회장 지시로 꾸민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회사 측은 이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이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윗선 개입 여부를 집중 수사하고 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좋아요
0
개
슬퍼요
0
개
화나요
0
개
추천해요
개
댓글
0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등록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이화영측-檢, 이번엔 ‘진술녹화실 몰카’ 공방
좋아요
개
코멘트
개
정부 “국민연금 ‘더 내고 더 받는’ 개혁안 반대”
좋아요
개
코멘트
개
이재명 “권리당원 2배로 늘려야”… 당원도 친명 중심 재편 의지
좋아요
개
코멘트
개
닫기
댓글
0
뒤로가기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