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만원 준대서 수염 밀었더니 1원 송금”…유튜버 구제역, 고소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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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월 7일 08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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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유튜브 채널 갈무리 © 뉴스1
구제역 유튜브 채널 갈무리 © 뉴스1
유튜버 구제역이 ‘가짜 후원’ 피해를 호소하며 “직접 고소장을 받아보라”며 으름장을 놨다.

구제역은 지난 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지난 라이브 방송에서 ‘면도 50만 원’ 미션을 걸었고, 원빈이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시청자가 50만 원을 입금하였기에 수염을 밀었다”며 “하지만 다시 한번 통장 내역을 확인해보니 입금자명이 ‘신협 50만 원’이었고, 1원을 보냈다”고 분노했다.

이어 “그 당시 은행 점검 중이라 계좌 조회가 되지 않아 토스로만 확인해 벌어진 실수 같다”라고 설명했다.

구제역 유튜브 채널 갈무리 © 뉴스1
구제역 유튜브 채널 갈무리 © 뉴스1
구제역은 “원빈이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자에게 알린다. 당신의 별 생각 없이 한 장난으로 인해 난 반년 동안 기른 수염을 밀었고, 수염은 둘째치고 고작 1원에 온갖 광대 짓 한 내가 너무나 치욕적이고 수치스럽다”며 “제가 사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당신을 고소하겠다”라고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또 “뭐로 고소할지는 직접 고소장을 받아보라”며 “기분 상해죄는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제역은 몇 시간 뒤 다시 한번 자신의 커뮤니티 게시판에 “보이스 왁싱을 당했다. 6개월간 7만7000 원씩 지불하며 관리한 수염이 날아가 버렸다”라고 토로하며 해당 내용을 콘텐츠로 제작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구제역은 “최근 들어 많은 스트리머분이 저처럼 보이스 왁싱, 아니 리액션 먹튀를 당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며 “리액션 먹튀가 처벌 대상인지 알아보기 위해 변호사와 함께 방송을 진행한다”고 계획을 전했다.

한편, 구제역은 독자 10만여 명을 보유하고 있는 유튜버로 일반인들의 억울한 사건 등을 제보받거나 유명인들의 사건·사고, 논란, 이슈 등을 주로 다루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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