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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사회

식당-카페 사업자용 ‘QR체크 앱’ 5시간 먹통

입력 2022-01-07 03:00업데이트 2022-01-07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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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관리 앱, 4주만에 또 장애
“접종여부 일일이 확인… 장사 지장”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식당, 카페 등이 손님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하는 전자출입명부(KI-PASS) 사업자관리앱에서 6일 장애가 발생했다. 지난해 12월 13, 14일 이후 약 4주 만에 방역패스 앱의 ‘먹통’ 사태가 재연된 것이다.

질병관리청은 이날 전자출입명부 앱에서 5시간 20분 동안 접속지연 및 장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정보관리 기관인 사회보장정보원이 오후 2시 서버 안정화를 위해 클라우드 서버 작업을 한 이후 앱 속도가 느려지면서 접속장애가 발생했다”며 “백업 데이터베이스(DB) 교체 작업을 해 오후 7시 20분경 정상화했다”고 설명했다.

전자출입명부 앱은 고객들이 자신의 백신 정보가 담긴 ‘QR코드’를 입력하는 프로그램이다. 방역패스가 적용되는 시설은 대부분 해당 앱을 사용하고 있다. 방역 당국 관계자는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에 문제가 생겼지만 개인이 사용하는 쿠브(COOV·전자예방접종증명서) 앱에는 장애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방역패스 적용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시민들은 저녁 시간을 앞두고 혼란을 겪었다.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 점주는 “시스템이 먹통이 돼 손님들 하나하나 접종 여부를 확인하느라 주문이 밀리는 등 장사하는 데 지장이 컸다”고 말했다. 30대 직장인 김모 씨는 “방역패스가 기본권을 침해한다는 법원 판결까지 나왔는데, 정부가 준비 없이 방역패스 정책을 강행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생긴다”고 말했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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