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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재명, 국민의힘 내홍에 “빨리 수습해 공당 역할 해주길”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2-01-04 16:25
2022년 1월 4일 16시 25분
입력
2022-01-04 16:14
2022년 1월 4일 16시 14분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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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경기 광명 기아자동차 소하리 공장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대전환, 국민 대도약을 위한 비전 발표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4일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를 둘러싼 내홍을 두고 “빨리 수습해서 국민을 대표하는 공당으로서 역할을 잘해 달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후원회 출범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경쟁하는 다른 당 상황에 대해 제가 이렇다 저렇다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도 “국민이 원하는 방향대로 미래를 향한 정책 경쟁에 빨리 함께 해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윤석열 후보에게 ‘연기를 좀 해 달라’고 말한 것에 대해서는 “이 부분은 말씀드리지 않는 게 적절할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과거 자신이 변호했던 조카의 살인 사건 피해자 측이 ‘데이트 폭력’ 표현으로 정신적 손해를 입었다며 낸 손해배상 소송에 대해서는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검찰 압수수색을 받기 전 자신의 측근인 선대위 정진상 비서실 부실장 및 김용 총괄부본부장과 여러 차례 통화했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도 “특별히 기억나는 게 없다. 그분들이 본인 입장을 냈다니 물어보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김용 총괄부본부장은 이날 입장을 내고 “화천대유 게이트가 전국적인 이슈로 떠오르고 유 전 본부장의 의혹이 제기됐을 당시 사실 확인을 위해 당사자와 통화한 일은 지극히 정상적”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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