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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스포츠

51세 미컬슨, 우즈 제치고 ‘PGA 핵인싸’

입력 2021-12-31 03:00업데이트 2021-12-31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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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영향력 측정 프로그램’ 1위
호감도-SNS 노출 횟수 등 평가
남자 골프 메이저대회 최고령 우승자인 필 미컬슨(51·미국·사진)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선수로 평가됐다.

미국의 골프 전문매체 골프채널은 “PGA투어가 올해 새로 만든 ‘선수 영향력 프로그램(Player Impact Program·PIP)’ 집계 결과 미컬슨이 1위, 타이거 우즈(46·미국)가 2위로 나타났다”고 30일 보도했다. 미컬슨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PIP 1위를 차지할 수 있게 해준 분들께 감사드린다’는 글을 남겼다. PIP는 PGA투어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의 영향력을 측정하는 프로그램이다. 1월부터 12월까지의 구글 검색량, 글로벌 미디어에 노출된 정도, SNS에 언급된 횟수, 중계방송 노출량, 선수 호감도 등을 바탕으로 수치화한 ‘Q스코어’로 영향력 정도를 평가한다. PGA투어가 올해 초에 자체적으로 시뮬레이션을 통해 측정했을 때는 우즈,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브룩스 켑카, 미컬슨,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 순으로 1∼5위를 각각 차지했다.

현재 세계 남자 골프계는 PGA투어와 DP월드투어(옛 유러피안투어)가 양분하고 있는데 여기에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을 앞세운 프리미어골프리그(PGL)가 2023년 출범을 예고하면서 도전장을 던지고 나섰다. 이 같은 상황에서 PGA투어가 내민 당근책이 PIP라는 분석이 나온다. 세계 유명 골퍼들을 붙들어 두기 위해 성적과 상관없는 인지도, 골프 팬들에게 미치는 영향력 등을 기준으로 선수들에게 보너스를 지급하기 위한 목적이라는 것이다. PIP 1위에게 800만 달러(약 95억 원)가 지급되는 등 상위 10명에게 총 4000만 달러의 보너스가 주어진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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