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낙연과 첫 공동행보… ‘신복지’ 공약 발표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2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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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때 이낙연 복지공약 수용
새 슬로건 ‘나를 위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이낙연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 공동위원장이 29일 서울 광진구 보건복지행정타운의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을 방문해 악수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이낙연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 공동위원장이 29일 서울 광진구 보건복지행정타운의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을 방문해 악수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가 29일 ‘앞으로, 제대로’라는 대선 캐치프레이즈와 ‘나를 위해, 이재명’이라는 후보 슬로건을 발표했다. 그동안 추진력을 강조하겠다는 의미로 ‘이재명은 합니다’라는 슬로건을 써 왔지만 앞으로 미래와 실용을 강조한 새 슬로건을 통해 여성과 중도층에 다가서겠다는 의도다.

민주당은 이날 새 캐치프레이즈와 슬로건을 발표하며 “‘앞으로’는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비전과 정책 현안을 앞장서 해결하겠다는 자세가 담겼고, ‘제대로’에는 빈틈없이 맡은 일은 해내겠다는 약속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새 캐치프레이즈와 슬로건 제작에는 2012년과 2017년 대선에서 당시 문재인 후보의 대선 슬로건 ‘사람이 먼저다’와 ‘나라를 나라답게’를 만든 정철 선대위 메시지 총괄 등이 참여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나를 위해, 이재명’은 후보가 아닌 국민 중심으로 다가가겠다는 의미가 담겼다”며 “다만 내부에서도 캐치프레이즈와 슬로건이 직관적이지 않다는 의견이 있어 남은 선거운동 기간 중 새 슬로건 등이 도입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새 슬로건 발표와 함께 이 후보는 처음으로 이낙연 전 대표와 함께 공동 일정을 소화했다. 두 사람은 이날 서울 광진구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을 찾았다. 또 이 후보는 아동수당을 현행 만 7세에서 만 18세까지 확대하고, 상병수당 범위도 넓히는 내용의 신복지위원회 1호 공약도 발표했다. ‘신복지’는 이 전 대표가 후보 경선 당시 내세웠던 정책 브랜드다.



권오혁 기자 hyuk@donga.com
#이재명#복지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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