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논란 김동희 측 “무혐의 처분…장애인 괴롭힌 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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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2월 28일 16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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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동희. 뉴스1
배우 김동희. 뉴스1
배우 김동희가 학교 폭력 의혹과 관련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김동희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두우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동희의 학교폭력 관련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김동희 측은 “지난 2월 온라인상에 게시된 의혹에 대해 사법기관을 통해 사실 여부를 파악하려고 긴 시간 노력했다”며 “이 과정에서 김동희 본인의 고소인 진술, 선생님들과 동창 친구들의 진술서, 초등 중등학교 생활기록부사본 등을 제출했으나 오랜 시간이 지난 초등학교 때 일이고 서로의 입장 차이와 주장을 뒷받침할 명백한 증거가 없는 상황이기에 무혐의라는 수사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무혐의라는 수사 결과가 제기된 의혹이 사실이라는 의미는 아니다”라면서 “특히 동급생 장애인 친구를 괴롭혔다는 의혹은 김동희 본인이 가장 바로 잡고 싶어 했기에 이 부분에 대해서만큼은 이번 기회에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동희는 같이 생활하며 지낸 직계 가족 중 장애인 분이 2명이나 있다”며 “어려운 가정생활에서도 어린 시절부터 가족의 고통과 상처를 보호하고 보듬으려 했기에 장애인에 대한 허위 사실은 본인뿐만 아니라 장애인 가족들에게는 너무나 큰 고통과 상처가 되었다”고 설명했다.

김동희 측은 “어린 시절 열악한 환경을 탓하며 방황하던 시절도 있었으나 사회적 물의가 될 행동은 하지 않았다”면서도 “그러나 미성숙한 말과 행동으로 인해 상처받았을 분들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자신의 모습을 깊이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앞으로도 더욱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초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동희가 학창 시절 친구들을 때리고 괴롭혔다는 폭로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작성자는 “애들 때리고 괴롭히는 게 일상이었던 애가 당당히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하고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게 너무 꼴 보기 싫다”고 말했다.

당시 소속사 앤피오엔터테인먼트는 “김동희 본인과 학교 관계자에게 사실을 확인해본 결과, 학교폭력과 관련된 일이 없었음을 확인했다”며 “해당 사안에 대해 법적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는 공식 입장을 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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