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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정치

빨라진 대선 주자들의 발걸음… 지난주엔 무슨 일이 [원대연의 잡학사진]

입력 2021-12-27 17:41업데이트 2021-12-2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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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달력도 몇 장 안 남았다.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만큼 대통령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 민주당 대선후보가 20일 청량리 청과물시장을 방문해 화재로 소실된 점포를 둘러보고 있다. 청량리 청과물시장은 지난주말 화재로 점포 13곳이 불에 탔다.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21일 서울 중구 정동1928 아트센터 이벤트홀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마이클 샌델 하버드 교수와 ‘대전환의 시대, 대한민국은 어떻게 공정의 날개로 비상할 것인가’의 주제로 화상 대담을 하고 있다. 이번 대담에는 온라인을 통해 공개 모집한 국민참여단 현장 패널 15명도 참석했다. 사진공동취재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각 지방을 도는 ‘매타버스’를 중단한 대신 청량리 청과물시장 화재 현장 방문, 과학기술공약 발표, 토크콘서트 참석 등 민생 행보를 이어나갔다. 특히 ‘정의란 무엇인가’의 저자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를 만나 ‘대한민국 공정에 날개를 달 것인가’라는 주제로 대담을 나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여기자협회 창립6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며 협회 임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3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전환 직능본부 출범식에서 홍기용 대한민국족구협회장에 선물 받은 유니폼과 운동화를 신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재명 더불어 민주당 대선후보가 23일 중구 달개비 식당에서 갖은 이낙연 전 충리와 오찬회동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마지막까지 후보 경쟁을 했던 이낙연 전 총리와도 손을 잡았다. 이 전 총리의 선대위 합류는 선대위 출범 후 51일 만이다. 하지만 두 사람의 회동 현장을 찾은 이 총리 지지자들은 후보 교체를 외치는 등 여진이 남아있는 듯 보였다.

20일 여의도 새시대 준비위원회 위원장실에서 열린 영입인사 환영식에 참석한 윤석열 국민의 힘 대선후보가 신지예 한국여성정치 네트워크 대표에게 환영의 목도리를 걸어주고 있다.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윤석열 캠프는 시끄러운 일주일을 보냈다. 그의 행보는 캠프 내 잡음에 가려졌다. 후보 직속 새 시대 준비위원회는 수석 부위원장직으로 신지예 한국 여성 정치 네트워크 대표를 영입했다. 급진적 페미니스트인 신 대표를 받아들이기란 쉽지 않았다. 젠더 이슈를 놓고 2-30대 남성과 대립하는 입장이기에 당내 반발이 만만치 않았다. 젊은 남성의 지지를 확보하려는 국민의힘으로서는 곤혹스런 결정이었다. 윤 후보는 영입행사에 참석해 “국민의 힘은 새로운 영입 인사들을 통해서 국민들의 지지기반도 넓히고 철학과 진영을 좀 더 확장해야 한다. 신 위원장은 상당히 진보진영에서 활동해 왔는데 대화해보면 국민의 힘에 계신 분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라고 수습했지만, 선대위 청년본부장이 사퇴하는 등 반발 움직임은 가라앉지 않았다.

윤석열 국민의 힘 대선후보가 21일 본보와 인터뷰중 권성동 사무총장이 전한 문서를 읽고 있다. 이날 이준석 대표는 선대위 내 모든 직책에서 사퇴 기자회견을 열었다.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0일 강원도 철원 육군 3사단 부대(백골 OP)를 방문해 생활관에서 장병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0일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공공 산후조리원을 방문해 위생복으로 갈아입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2일 오후 전북 군산에서 횟집을 운영 중인 함운경 씨(오른쪽)와 만찬에 앞서 면담하고 있다. 함 씨는 지난 1985년 미국 문화원 점거 사건을 주도한 운동권 출신으로 언론을 통해 현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 정책을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사진제공 윤석열 캠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아권익연대를 찾아 시설 퇴소학생에게 나눌 음식을 준비하고 있다. 고아권익연대는 아동 고아와 18세가 넘어 시설을 퇴소한 이들의 권익을 보장하기 위해 만들어진 단체다. 왼쪽은 조윤환 고아권익연대 대표. 사진공동취재단


선대위 내부에서는 이준석 대표와 조수진 공보단장이 충돌했다. 이 파열음으로 두 사람 모두 선대위 내 모든 직책에서 물러났다. 윤 후보가 두 사람의 거취를 김종인 위원장에게 일임하면서 자연스럽게 김 위원장에게 힘이 모아지는 모양새다.

이재명 더불어 민주당 대선후보와 배우자 김혜경씨가 성탄절을 맞아 서울시내 한 교회에서 열린 성탄예배에 참석했다 사진제공 이재명 캠프
이재명 더불어 민주당 대선후보 부부가 성탄절을 맞아 코로나 극복 메시지가 담긴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다. 사진제공 이재명 캠프
성탄절을 맞은 두 후보는 저마다의 모습으로 크리스마스를 보냈다. 먼저 시내 한 교회에서 성탄 예배에 참석한 이 후보는 재택치료센터를 방문했다. 앞서 이 후보는 부인 김혜경 씨와 함께 출연한 코로나 극복 메시지가 담긴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기도 했다. 윤 후보는 명동성당을 찾아 성탄 미사에 참석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5일 새벽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열린 성탄절 미사에 참석해 기도하고 있다. 사진제공 윤석열 캠프


국민의 당 안철수 후보는 영남지역을,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충청 및 제주지역으로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많은 일정을 함께하며 적극적으로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이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와 다르게 각종 논란 속에서도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윤석열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는 지난 주말 기자회견을 열고 허위경력 의혹에 사과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자신의 허위 이력 의혹과 관련해 입장문을 발표했다. 사진공동취재단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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