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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경제

무박 3일간… 메타버스서 가린 차세대 SW개발자

입력 2021-12-28 03:00업데이트 2021-12-2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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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SW융합 해커톤 대회
10월 29일부터 31일까지 제8회 대한민국 SW융합 해커톤 대회가 열렸다. 만유인력을 발견한 뉴턴처럼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이끌어갈 전국 11개 지역(강원, 경남, 경북, 부산, 울산, 인천, 전북, 충남, 충북, 대구, 대전 등) 31개 팀 123명의 젊은 뉴턴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는 ‘SW융합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뉴딜 선도’를 주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최하고 경남테크노파크 등 9개 SW융합클러스터 주관기관이 주관했다. NIPA는 대면 행사가 어려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미래 SW 인재에 제공하는 다양한 기회를 살리고자 기존 대면 개발 방식을 과감하게 포기하고 지역별 예선으로 3개 팀을 선발해 지역 행사장을 본행사장과 온라인으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본선 대회를 치렀다.

대회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가상공간인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진행됐다. 실감나게 구현된 메인본부와 11개 지역을 화상 시스템으로 연결해 공간적인 제약을 뛰어넘었다.

대회 1일차는 온라인 생중계를 통한 김정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의 축사와 축하공연, ‘생각을 선물하는 남자’의 저자 김태원 씨의 ‘뉴노멀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무엇이 차이를 만드는가?’ 강연이 있었다. 이후 각 팀은 본격적인 개발활동에 들어갔다.

대회 2일차에는 초성게임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한 놀이, 프리스타일 댄스 등 각종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비대면으로 연결된 참가자들의 체감도를 높였다.

이후 각 지역 멘토들의 참가팀 멘토링이 진행됐다. 멘토의 지도 아래 각자 아이디어를 나누고 조율하면서 과제 개발에 대한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방향성을 보완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장 무박 3일에 걸친 열띤 논의를 끝으로 SW 아이디어 개발 시간이 종료되고 팀별 발표와 과제 시연을 통해 심사위원 평가가 진행됐다.

참가팀들의 발표를 통한 심사로 총 15개 팀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원장상 등 15개 상장과 총 51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한망팀(부산대)은 자유과제 부문에서 ‘블록체인 기반 맞춤형 전력 거래 플랫폼’, 라이브팀(경남대)은 지정과제1 부문에서 ‘실시간 체온 측정이 가능한 스마트 패치 형태의 체온계 라이템(LIVE-T)’, S3팀(창원대)은 지정과제2 부문에서 ‘스마트 감독관-딥러닝 기반 제조현장 안전감독SW’를 개발해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자유주제 대상을 받은 부산대 한망팀은 수상소감으로 “큰 상을 받게 돼 정말 기쁘고, 함께 밤샘한 팀원들과 부산 지역의 스태프 모두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했다. 또 다른 대상팀인 경남대 라이브 팀은 42.195시간 동안 고생한 팀원들이 자랑스럽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김창용 NIPA 원장은 “수상 여부에 관계없이 끝까지 완주한 31개 팀, 128명의 무박 3일 도전에 격려를 보낸다”며 “대한민국 미래 유망 SW 개발자로서 새로운 시대를 여는 뉴턴(New turn)을 SW 융합 기술로 만들어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본 대회는 단순히 현장의 가상화 차원을 넘어 전국 각지에 흩어진 참가자들이 온라인 채널을 통해 생중계로 개발내용을 발표하고, 메타버스 환경에서 각자의 아바타로 이벤트 참여와 시상식까지 진행되는 등 다양한 시도가 이어져 가상공간(메타버스) 대회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가능성을 보여준 행사였다.

안소희 기자 ash030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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