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청년, 코로나로 주저앉지 않도록 기업이 힘 돼달라”

  • 뉴시스
  • 입력 2021년 12월 27일 13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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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7일 6대 기업 총수들을 만나 “청년들이 코로나로 인해 잃어버린 세대로 주저앉지 않도록 기업인 여러분께서 든든한 힘이 되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상춘재에서 정부의 민관 협력 청년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 ‘청년희망 온(ON)’ 참여 기업 대표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간담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회장, 최태원 SK회장, 구광모 LG회장, 최정우 포스코회장, 구현모 KT대표이사가 자리했다.

문 대통령은 “6대 기업은 앞으로 3년간 청년 일자리 18만여개를 창출하고 교육훈련과 창업을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해 주셨다”며 “훌륭한 결단을 내려 주신 기업인 여러분께 직접 감사드리고, 이러한 노력들이 민간 기업에 더 확산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영토가 좁고 천연 자원이 부족한 우리 한국이 선진국의 반열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잘 교육받은 우수한 인재와 풍부한 인적 자원 덕분”이라며 “기업들 또한 우수한 인재들과 함께 발전을 거듭하며 세계시장을 개척할 수 있었고, 끝내 앞서갈 수 있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 “인재는 기업의 가장 확실한 투자처”라며 “삼성은 ‘인재제일’ 이라는 창업주의 뜻을 이어 최고 능력을 갖춘 삼성인을 배출해왔고, 현대자동차는 H모빌리티클래스 같은 교육기회를 마련해 글로벌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우리 청년들은 어려서부터 디지털문화에 익숙하고 세게 어느 누구보다도 디지털을 잘 활용하는 세대”라며 “정부와 기업이 길을 잘 열어주고 기회를 만들어주기만 한다면 세게 경제 변화를 선도적으로 이끌어나갈 글로벌 인재로 발전해 나갈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정부는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지만,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기업의 몫이고 정부는 최대한 지원할 뿐”이라며 “눈부시게 빠른 디지털전환과 기술발전 속에서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고 교육과 훈련 역시 기업이 더 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이 필요로 하는 디지털 전문인력 양성과 기술창업의 활성화를 위해 민관이 다각도로 협업해 나가길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삼성과 SK하이닉스, LG, 포스코, 현대차, KT의 인력양성 프로그램과 그 성과를 소개한 문 대통령은 “청년희망온을 계기로 더많은 청년 기업이 기업의 선진적 훈련을 경험하고 구직과 창업 지원 기회를 얻길 바란다”며 “정부도 힘껏 협력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청년희망온에 선도적으로 참여한 6대 기업이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마중물이 되어 주신 것에 다시 한번 감사하다”며 “정부는 중견·중소기업, 플랫폼 기업을 포함한 더많은 기업들이 청년희망온에 동참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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