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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사람속으로

‘제임스웹’ 성공 발사… 관측장소까지 29일간 비행

입력 2021-12-27 03:00업데이트 2021-12-2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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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만km 이동하며 몸체 펼쳐
25일(현지 시간)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 유럽우주센터에서 아리안5호에 실려 발사된 차세대 우주망원경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이 아리안5호에서 분리되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 제공
허블 우주망원경의 뒤를 이을 ‘제임스웹 우주망원경(JWST)’이 성탄절인 25일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은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을 실은 아리안5호 로켓이 25일 오전 9시 20분(현지 시간)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 유럽우주센터에서 발사됐다고 밝혔다. 발사 5분 후 지상에서 제임스웹의 원격 측정 데이터가 수신되기 시작됐고 발사 27분 후에는 아리안5호와 제임스웹이 성공적으로 분리됐다. 발사 30분 후에는 망원경의 태양광 패널이 펼쳐지고 목표 지점까지 갈 동력을 충전하는 것을 확인했다. 발사 12시간 30분 후 궤도를 수정하기 위한 첫 추력기 동작에도 성공했다.

제임스웹은 육각형 거울 18개를 벌집 형태로 이어 붙여 주경의 지름이 6.5m로 허블(2.4m)의 두 배를 훌쩍 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차세대 우주망원경이다. 약 29일간 지구와 태양이 끌어당기는 힘이 같은 지점인 150만 km 떨어진 ‘라그랑주 L2’ 지점까지 이동하면서 50여 차례 몸체를 펼치는 작업을 진행한다. 발사 11일째 주경을 서서히 펼치기 시작해 거울을 세부 조정하는 과정을 거친다. 첫 영상은 6개월 후 지구로 전송될 것으로 보인다.

조승한 동아사이언스 기자 shinjsh@donga.com
김민수 동아사이언스 기자 rebor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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